올해 국내 기름값은 꾸준히 상승 추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19일 운전자 정보 추천 서비스 오일나우가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의 국내 휘발유, 경유, 고급휘발유 가격을 분석해 ‘데이터로 보는 2019 국내 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오일나우 분석에 따르면 12월 16일 기준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1,548원/L으로,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며 4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추이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연초보다 휘발유 기준 173원/L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오랫동안 상승할 때는 16주 연속, 가장 오랫동안 하락할 때는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올해 유종별 최고가격은 휘발유 1,548원(12월 16일), 경유 1,399원(5월 29일), 고급휘발유 1,836원(9월 29일)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최저가격은 휘발유 1,342원(2월 15일), 경유 1,241원(2월 14일), 고급휘발유 1,658원(3월 22일)이었다.
서울이 휘발유, 경유, 고급휘발유의 평균 기름값이 가장 높았던 도시로 분석되었으며,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기름값이 가장 낮은 도시는 대구, 고급 휘발유의 평균 기름값이 가장 낮은 도시는 울산이었다.
오일나우 R&D 팀은 “올해는 유류세 환원,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생산 파괴, 미중무역합의 등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이슈가 많아 기름값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날이 많았다”며, “2020년 또한 미중무역합의와 같은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유가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유소 가격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기름값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오일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