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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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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 레이싱 이정우, 슈퍼6000 첫 폴포지션 기록

슈퍼레이스 슈퍼6000 전통의 강팀, 오네 레이싱은 하반기 반격의 서막을 열 수 있을까? 8월 24일(토) 인제스피디움에서 치른 슈퍼6000 6라운드 예선은 오네 레이싱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라이징 스타 이정우가 실력 출중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한 것이다.

올해 오네 레이싱 라인업에 가세한 이정우는 연습주행부터 선두그룹 진출을 예고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맞이한 첫 예선 성적은 5위. Q1 1위 최광빈(1분 36.346초)의 랩타임에 근접하지는 못했지만, 1분 37.794초 기록으로 Q2에 진입했다.

원레이싱 최광빈 예선 2, 서한GP 정의철과 장현진은 결승 그리드 2열에 포진

10분 동안 운영된 Q2에서 이정우는 뜻깊은 성적을 올렸다. 1분 36.338초 랩타임으로 단숨에 예선 1위 기록표에 이름을 새긴 것. 이에 따라 이정우는 슈퍼6000 데뷔 후 39번째 경주에서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정우의 활약에 힘입은 오네 레이싱은 올해 처음 폴시터를 배출했다. 팀 통산 14번째 폴포지션. 2021 시리즈 7라운드 이후 3년여 만에 톱그리드를 석권한 오네 레이싱은 인제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

원레이싱 최광빈은 Q1 1위, Q2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원레이싱의 기대주 최광빈은 예선 2위로 선전을 펼쳤다. Q1 1위로 Q2에 진출한 최광빈은 개인통산 세 번째 예선 1위를 노렸지만, 0.1초 차이로 폴포지션을 놓쳤다.

슈퍼6000 6라운드 예선 3, 4위 서한GP 베테랑 정의철과 장현진.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은 장현진이 일반적인 예상 수위를 넘어서는 4위권에 안착했고, 인제스피디움 3승 주자 정의철(핸디갭웨이트 30kg)은 예선 3위권에 들어갔다.

오네 레이싱 김동은은 아쉬움이 남는 예선을 치렀다. 결승 그리드 2열 진출을 목표로 강공에 나선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팀 동료 오한솔의 경주차에 막힌 때문이다. 이후 피트로 들어간 김동은에게는 예선 5위 성적표가 들렸고, 강진성(원레이싱), 김중군(서한GP), 오한솔이 그 뒤를 이었다.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은 팀 선두들이 1~8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쉐린타이어를 장착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는 9, 10위로 톱10에 합류했다.

5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 박석찬은 예선 11위. 원레이싱 여성 드라이버 임민진은 슈퍼6000에 데뷔한 나연우(브랜뉴 레이싱)를 거느리고 12위 랩타임을 남겼다.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은 14위. 이밖에 AMC 모터스포츠 김학겸, 로터 통추아, 피트는 랜드세일타이어를 신고 15~17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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