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슈퍼레이스 개막전 언제 열렸나?

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일정이 다시 한 번 바뀌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로 계획된 2020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가 1차 연기된데 이어 관중과 참가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6월 20~21일로 재조정되었다.

이와 관련해 슈퍼레이스 대회조직위원회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험요소가 남아있는 현실을 고려해 개막전 일정을 늦추었다”고 발표했다.

2020 개막전 6월 20~21일로 변경

대외적 환경에 영향 받아 슈퍼레이스 시리즈 운영이 차질을 빚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이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태백 레이싱파크가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슈퍼레이스 캘린더를 소화하기 어려운 몇몇 난항과 마주한 때문이다.

이로 인해 4월 중순으로 예정된 2010 슈퍼레이스 첫 경주는 결국 7월 4일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더블 라운드로 운영되었다. 이후 9~10월에 3, 4라운드를 치렀고, F1 코리아 그랑프리 창설전을 마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리즈 최종 5, 6라운드를 펼쳤다.

2010년을 제외하면 대다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4월에 개최되었다. 2007년에 출범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25km 롱코스에서 문을 열었다. 2008 시리즈 7라운드 출발은 4월 20일. 2014년부터는 4월 중하순에 개막전 일정이 배정되었다.

5월 개막전은 통산 3회.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이 문을 닫은 2009 슈퍼레이스 1라운드가 5월 10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펼쳐졌고, 2012~2013 시즌에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어린이날 스페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총괄하는 (주)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가 일찌감치 발표한 2020 개막전 캘린더는 4월 25~26일. 그러나 확산일로에 접어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5월 23~24일로 한 차례 미뤄졌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6월 20~21일로 변경되었다.

한편, (주)슈퍼레이스는 2020 시리즈 오프닝 레이스 공백을 대체할 방편으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에는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에 출전할 11개 팀 23명이 출전한다.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 그리고 토요타 GT 수프라 카울을 적용한 각 팀 경주차도 만나볼 수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예선은 4월 25일 오후 2시. 결승은 26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주)슈퍼레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상 첫 심레이싱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