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슈퍼6000 시리즈는 엑스타 레이싱의 선공으로 막을 올렸다.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오프닝 레이스 예선에서 엑스타 드라이버 3명 모두 4위권에 들어가는 강공을 펼친 결과다.
올해 슈퍼6000 개막전 예선에서 1, 2위를 기록한 드라이버는 이창욱과 이찬준. 21일에 치른 1~3차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달성한 이창욱이 슈퍼6000 통산 두 번째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강세를 보인 이찬준이 0.253초 차이로 2위에 랭크되었다.
넥센타이어와 함께 2023 시즌을 시작한 김재현은 예선 3위 랩타임을 작성했다. 오피셜 테스트와 1라운드 공식 연습주행에서 줄곧 선두권에 포진한 김재현은 1위 이창욱에 0.482초 뒤진 3위권 기록을 만들었다.
예선 4위는 엑스타 레이싱 요시다 히로키. 일본 슈퍼GT GT300 출신으로 올해 엑스타 레이싱 라인업에 합류한 요시다 히로키는 1분 53.773초 기록을 세우고 결승 4그리드를 배정받았다.
2016, 2020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은 2023 시리즈 개막전 예선을 5위로 마쳤다. 첫 번째 예선에서 1분 53.495초 랩타임을 달성하며 2위를 기록한 정의철은 2차 예선(1분 53.899초)에서 일반적인 예상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슈퍼6000 강팀으로 부상한 서한GP 트리오 중에서는 정회원의 예선 성적이 가장 앞섰다. 1차 예선 6위로 2차 예선에 진출한 정회원은 2차 예선에서도 6위를 지켜내고 순위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그리드를 잡았다.
서한GP 장현진의 2차 예선 성적은 8위(1분 54.661초). 오피셜 테스트와 연습주행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할 때 다소 순위가 떨어졌으나, 톱10 진입을 이뤄낸 만큼 결승에서의 반전이 기대된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소속 드라이버 2명을 개막전 예선 톱10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기대주 박준서가 예선 7위. 올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발탁된 오한솔은 브랜뉴 레이싱 루키 박규승 뒷자리 10위를 기록했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는 예선 11위. 4년 만에 슈퍼6000으로 복귀한 아오키 타카유키는 김중군, 이효준, 박정준에 앞서 예선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인영(L&K 모터스), 서석현(AMC 레이싱), 이은정(L&K 모터스)이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16~18위에 랭크되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타이어 | 기록 |
1 | 이창욱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1:53.238 |
2 | 이찬준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0.253 |
3 | 김재현 |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 넥센 | +0.482 |
4 | 요시다 히로키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0.535 |
5 | 정의철 |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 넥센 | +0.661 |
6 | 정회원 | 서한GP | 넥센 | +1.154 |
7 | 박준서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넥센 | +1.305 |
8 | 장현진 | 서한GP | 넥센 | +1.423 |
9 | 박규승 | 브랜뉴 레이싱 | 금호 | +1.697 |
10 | 오한솔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넥센 | +1.988 |
※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