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가 10월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최종전에서 극적인 대역전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데 유지는 올 시즌 경기 내내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으나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러나 시즌 첫 우승이자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5~2018 4년 연속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던 베테랑의 내공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최종전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모터스포츠만의 진면목까지 선보여 관람객들과 팬들에게 큰 선물을 전했다.
이데 유지는 예선에서의 다소 아쉬운 기록으로 12위로 결승을 시작했다. 특히 비가 그치고 마른 노면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반면 이데 유지는 웨트 타이어를 선택했다. 이 전략은 주효했고, 경기 중반 6위까지 서서히 순위를 높이던 이데 유지는 12랩부터 순위를 끌어올렸고, 두 바퀴를 남기고 1위에 등극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2014년에 창단되어 가수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감독,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인 이데 유지, 에이스로 성장한 정의철 등이 포진하여 최강의 조합을 이루고 있는 레이싱팀이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2년만인 2015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도 2년 연속 우승하며 명문 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기술의 명가 금호타이어답게 앞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CEWEEK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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