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레이싱은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서 팀 챔피언십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정의철과 이데 유지가 5회 포디엄, 15회 포인트 피니시를 합작한 결과다.
풀 시즌에 출전한 12개 팀 중 2위는 괄목할 만한 성적. 그러나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더블 타이틀에 엑스타 레이싱의 선전은 빛을 잃었다. 타이어 라이벌 팀에 1~9전 우승컵을 모두 내준 것도 되뇔 대목. 2014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디엄 정상을 놓친 엑스타 레이싱은 세 시즌 연속 챔피언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엑스타 레이싱은 드라이버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2016 챔피언 정의철을 팀 퍼스트 자리에 앉히고, 이데 유지 대체 선수로 영 드라이버의 기수 이정우와 노동기를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맞이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첫 오피셜 테스트는 엑스타 레이싱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타이어 후원사 금호, 팀 스태프와 기술진, 긴 스토브리그를 알차게 보낸 드라이버들의 간단없는 노력이 어우러져 지난해보다 향상된 경쟁력을 입증한 때문이다.
그 선봉에 선 드라이버는 팀 리더 정의철. 6월 2일 오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첫 주행에서 톱3에 랭크된 정의철은 오후에 이어진 테스트에서도 라이벌 팀 선수들보다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해냈다.
첫 단추를 잘 꿴 엑스타 레이싱과 정의철은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개막 더블 라운드를 어떻게 풀어낼까? 6월 20~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베일 속 2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셜 테스트 결과에 드러난 2020 슈퍼6000 3강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엑스타 레이싱, 서한GP. 라인업을 강화한 준피티드 레이싱과 퍼플-모터스포트, 여기에 더해 루키들의 활약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MJ CARGRAPHY 이명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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