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최명길이 2012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정상을 정복했다. 시리즈 6전까지 선두를 지킨 최명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위에 오르며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연패를 이루었다. 실낱같은 역전 드라마를 고대한 아트라스BX 듀오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드라이버즈 2위 김중군은 7전 7위로 밀려났고, 쾌속질주를 펼친 조항우는 폴투윈에 만족하며 2012 시리즈 최종 라운드를 마친 결과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 7전에 출전한 드라이버는 19명. 조항우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정의철(DM 레이싱)과 최명길이 선두그룹에 포진해 올해 마지막 일전을 치렀다.
25랩 레이스 결승은 시작과 동시에 파란을 빚었다. 필립 영(DM 레이싱)과 조성민(채널A동아일보)의 접촉사고에 이어 한민관(록타이트-HK)과 김태현(인제오토피아)이 연속으로 사고에 휘말리며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인 때문이다.
1코너에 뿌려진 경주차 잔해를 청소한 뒤 속개된 레이스는 조항우와 정의철(DM 레이싱)의 선두 경쟁으로 달아올랐다. 초반 분위기는 예선 2위 정의철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흐를 듯했다. 폴시터 조항우를 강하게 압박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각오를 불태운 것이다.
그러나 아트라스BX 레이싱팀 베테랑은 손쉬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5랩 내내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한 조항우는 0.316초 차이로 정의철을 따돌리고 올해 첫 우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이 클래스 데뷔 후 거둔 첫 우승이다.
시리즈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 정의철은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로 2012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 7전 3~5위는 최명길,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이밖에 전대은(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중군(아트라스BX), 김동은(인제오토피아), 이문성(바보몰), 최장한(록타이트-HK)이 톱10에 올랐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최종 7전을 마친 결과는 최명길의 종합 우승. 6전까지 2위를 지킨김중군보다 23점 앞선최명길은 7전 합계 148점으로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리즈 2위는 조항우(134점). 7전 5위 오일기(117점)는 드라이버즈 3위를 확정지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7위로 밀린 김중군(115점)은 2012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을 4위로 마쳤다.
2012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제7전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조항우 |
아트라스BX |
40분 25.549초 |
2 |
정의철 |
DM 레이싱 |
40분 25.865초 |
3 |
최명길 |
쏠라이트 인디고 |
40분 29.231초 |
4 |
장현진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40분 31.632초 |
5 |
오일기 |
쏠라이트 인디고 |
40분 32.166초 |
6 |
전대은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40분 44.960초 |
7 |
김중군 |
아트라스BX |
40분 46.277초 |
8 |
김동은 |
인제오토피아 |
40분 59.139초 |
9 |
이문성 |
바보몰 |
40분 59.345초 |
10 |
최장한 |
록타이트-HK |
41분 15.953초 |
※ 10월 28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3.045km 25랩
※ 패스티스트랩 : 조항우=1분 23.681초(6랩)
(영암)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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