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아트라스BX 레이싱이 2017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 듀오와 함께 올 시즌 아트라스BX 레이싱에서 활약할 드라이버는 일본 슈퍼GT GT500 출신 야나기다 마사타카(1979년생). 전일본투어링카챔피언십(JTCC)에서 활동한 야나기다 하루히토의 아들로, 카트와 포뮬러 르노 캠퍼스(프랑스), 프랑스 포뮬러 르노 챔피언십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2001 일본 F3 시리즈에서 7위를 기록한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 유지 이데와 함께 GT300에도 출전하기 시작했다. 2003 JGTC GT300, 2010 슈퍼GT GT300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2011~2012 GT500에서도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하며 명성을 날렸다.
F3, 슈퍼GT, FIA WTCC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영입함에 따라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경쟁력은 한층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2017 라인업을 공개한 아트라스BX 조항우 감독은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에는 3카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었다. 팬과 후원사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순위 경쟁을 펼쳤다.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이데 유지, 김진표, 정의철 트리오를 내세운 엑스타 레이싱은 2연 연속 팀 챔피언십 부문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 레이싱이 올해 슈퍼6000에 드라이버 3명을 출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풀 시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는 이데 유지, 팀 베르그마이스터, 카게야마 마사미 등 3명. 팀106과 인제 레이싱도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어, 2017 슈퍼6000에서는 국내파와 해외 정상급 드라이버들의 대결이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이명재(MJ CARGRAPHY)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