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경쟁을 예고한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은 아트라스BX 레이싱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1차 예선을 장악한 조항우가 2차 예선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뽑아내며 결승 톱그리드를 예약했고, 2015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아트라스BX 레이싱 예선 원투를 이뤄낸 것이다.
4월 1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시리즈 개막전 예선에는 드라이버 20명이 출전해 순위를 겨루었다. 2차 예선 진출자 10명을 가리는 1차 예선 1위는 이 클래스 2회 타이틀을 보유한 조항우였다.
매년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데 유지의 오프닝 레이스 예선 성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1라운드 폴시터 이데 유지는 올해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1차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제일제당 레이싱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팀 컬러를 입증하며 1차 예선 톱10에 드라이버 두 명을 올려놓았다. 스톡카 레이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일기가 예선 3위. 김의수는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김동은에 앞선 8위에 들었다.
2016 챔피언 정의철은 1차 예선 4위.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는 처녀 출전한 야나기다마사타카에 앞선 5위였고, 현대 레이싱 서승범이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7위에 랭크되었다.
팀106 듀오 아오키 타카유키와 류시원의 순위는 11, 12위. 캐딜락6000 루키 김병현은 13위를 기록했고, 헌터 인제 레이싱으로 이적한 정연일은 강진성 앞자리에 포진하는 예선 14위에 머물렀다.
투케이바디 김장래와 하태영은 각각 예선 16, 18위 기록을 작성했다. 이밖에 은퇴 후 복귀한 윤철수, 헌터 인제 레이싱 안정환은 17, 18그리드에 서게 되었다.
2차 예선을 주름잡은 드라이버는 이번에도 조항우였다. 10명 중 마지막으로 타임어택에 나선 조항우는 랩타임 1분 55.710초로 캐딜락6000 1라운드 최종 예선 1위에 올랐다.
1차 예선 9위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조항우에 0.168초 뒤진 기록으로 그리드 1열 두 번째 자리를 예약했다. 예선 3위는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국내 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예선 4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개막전 1위 김동은은 예선 5위. 오일기, 정의철, 김의수, 황진우, 서승범은 6~10위를 기록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4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11시 40분 그리드워크 이벤트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캐딜락6000 결승이 펼쳐지고, ASA GT 결승은 오후 3시 15분에 시작된다.
(용인)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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