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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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레이싱 캐딜락 6000 2연패


올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타이틀은 아트라스BX 레이싱의 품으로 들어갔다. 이 팀 라인업은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 2015 챔피언 드라이버 팀 베르그마이스터 대신 김종겸을 영입한 아트라스BX는 지난해에 이어 더블 타이틀을 획득하고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정상 행진을 이어갔다.
아트라스BX 최다 4승,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3승 거둬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올해 눈에 띄는 기록으로 타이틀 2연패를 이뤄냈다. 한국타이어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리즈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무엇보다 다승 부문에서 라이벌 팀에 앞섰다. 드라이버 챔피언 김종겸이 2승을 챙겼고, 조항우와 야나기가 마사타카가 1승씩을 더해 14개 팀 중 최다 4승을 기록했다.
폴포지션과 포디엄 피니시 기록 또한 주목할 만하다. 9라운드 중 6라운드(김종겸 4PP, 조항우 2PP)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아트라스BX는 12회 포디엄(야나기다 마사타카 5회, 조항우 4회, 김종겸 3회) 등정 기록도 추가했다.
포인트 피니시도 빼놓을 수 없다. 시리즈 9라운드 중 아트라스BX 트리오가 작성한 톱10 기록은 6회. 2, 3, 4, 6라운드에서는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고 4, 6라운드는 특히 원투 피니시로 기세를 드높였다.
엑스타 레이싱은 올해도 팀 챔피언십 정상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더블 타이틀을 차지했던 2016 시즌의 영예를 회복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강력한 전선을 구축한 한국타이어 파트너 팀들의 공세가 두텁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데 유지-정의철 듀오로 맞불작전에 나선 엑스타 레이싱은 캐딜락 6000 강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팀 챔피언십 부문 2위를 지켰다. 듀오 합작 포디엄 피니시는 6회. 4년 연속 최종전을 장악한 이데 유지의 활약 덕에 팀 창단 이후 5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2018 캐딜락 6000 클래스 데뷔 해에 괄목할 성적을 남겼다. 스토브리그까지는 다소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시리즈 2라운드부터 내재된 응집력을 풀어헤치고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첫 우승컵을 안긴 드라이버는 정회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수중전에서 역주를 펼친 정회원은 팀 상승세를 견인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정회원의 바통을 이어받은 장현진은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나이트 레이스에서 캐딜락 6000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8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2승 트로피를 움켜쥔 결과다. 시리즈 종반 들어서는 6, 7라운드 연속 3위 김중군이 힘을 더했다. 그 결과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의 라이벌로 떠오른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3승, 2PP, 5회 포디엄 피니시를 묶어 팀 챔피언십 3위로 도약했다.
2018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4위는 E&M 모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당초 이 팀은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과 더불어 3강의 한 축으로 거론되었으나, 예상 수준을 한 단계 밑돌았다.
시리즈 출발은 화려했다. 제일제당 레이싱에서 이적한 베테랑 오일기가 E&M 모터스포츠에 첫 우승컵을 안기며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딛어서였다. 그러나 이후 레이스에서 개막전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한 E&M 모터스포츠는 선두그룹 세 팀의 그늘 아래서 예상보다 더딘 행보를 보였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은 팬들의 기대와 다른 성적을 거두었다. 두 팀 드라이버 진용은 캐딜락 6000 정상급. CJ로지스틱스는 2013 챔피언 황진우를, 그리고 제일제당 레이싱은 김의수와 김동은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지난해와 다른 경쟁구도를 힘차게 극복하기 어려운 국면에 빠졌다.
특히 타이어 전력은 이들 팀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타이어 파트너 금호타이어의 상대적인 열세가 시리즈 전반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예선과 결승 상위권을 비켜선 두 팀은 큰 점수 차이로 5, 6위에 머물렀다. 7, 8위는 팀106과 인제 레이싱. 류시원이 단독으로 나선 팀106은 최종 9라운드에서의 3위로 7위를 기록했고, 팀 훅스와 준피티드 레이싱이 그 뒤를 이어 10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올해 캐딜락 6000 1~9라운드에서는 아트라스BX,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엑스타 레이싱, E&M 모터스포츠 등 네 팀이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순위
1 아트라스BX 레이싱 /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 / 266점
2 엑스타 레이싱 / 이데 유지, 정의철 / 193점
3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 151점
4 E&M 모터스포츠 / 오일기, 정연일 / 106점
5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황진우, 김재현 / 78점
6 제일제당 레이싱 / 김의수, 김동은 / 53점
7 팀106 / 류시원 / 26점
8 인제 레이싱 / 아오키 타카유키 / 22점
9 팀 훅스 / 김민상, 최장한 / 12점
10 준피티드 레이싱 / 박정준 / 8점
11 유로 휠 현대 레이싱 / 김태훈 / 5점
12 헌터-라크로 레이싱 / 김장래 / 4점
13 DR 모터스포트 / 하태영 / 4점
14 오토시티 레이싱 / 김준우 / 2점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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