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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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 캐딜락 6000 챔프 등극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드라이버즈 타이틀은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가 차지했다. 시리즈 8라운드 중 3승 트로피를 거머쥔 조항우는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의 막판 추격을 차분하게 제압하고 올 시즌 캐딜락 6000 왕좌에 앉았다.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아트라스BX 레이싱의 활약이 빛났다.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야나기다 마사타카 트리오를 주전으로 내세운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시리즈 전반 내내 괄목할 경쟁력을 입증하며 캐딜락 6000 정상 팀의 위용을 드러냈다.
16개 팀 드라이버 30명, 캐딜락 6000 8라운드에서 격돌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시리즈에는 드라이버 30명이 참가해 대결을 벌였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 투어 레이스 결과는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완승. 8라운드 중 5승, 3회 더블 포디엄으로 라이벌을 압도한 아트라스BX 레이싱(294점)은 엑스타 레이싱(177점)을 117점 차이로 따돌리고 캐딜락 6000 팀 챔피언십 부문 1위에 올랐다.
정의철과 이데 유지 듀오를 띄운 엑스타 레이싱은 2위를 기록했다. 시리즈 초반 두 경주에서는 아트라스BX 레이싱과 대등한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지난해 챔피언 정의철의 빈공이 엑스타 레이싱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전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 3, 4위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 2016 시즌 2위 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올해 팬들의 기대와 달리 3위로 떨어졌고, 베테랑 듀오 김의수와 오일기 라인업으로 선두권 진출을 노린 제일제당 레이싱은 2년 연속 4위로 체면을 지켰다. 아오키 타카유키를 영입한 팀106은 5위. 이어 정연일이 분전한 헌터 인제 레이싱이 6위에 올랐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E&M 모터스포츠, 드림레이서-디에이가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와 다른 대결 구도를 보여준 드라이버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조항우,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개막전 폴투윈으로 기세를 드높인 조항우는 4PP, 3승, 5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2017 캐딜락 6000 시리즈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항우의 캐딜락 6000(이전 슈퍼6000) 챔피언 고지 등정은 이번이 세 번째. 이 클래스 초대 타이틀(2008)을 차지한 조항우는 2014 시즌에도 드라이버 부문 정상에 우뚝 섰고, 첨예한 경쟁이 벌어진 올해 캐딜락 6000 시리즈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었다.
엑스타 레이싱 에이스, 이데 유지는 올해도 타이틀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개막전 3위, 2라운드 폴투윈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데 유지는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떠올랐지만, 시리즈 종반 7라운드에서 불거진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혔다. 이후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치켜든 이데 유지는 2017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2위를 확정지었다.
3, 4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팀 베르그마이스터. 일본 슈퍼GT GT300, GT500 챔피언 출신으로 올해 아트라스BX 레이싱에 발탁된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5, 6라운드에서 쌓은 2연승을 발판 삼아 3위로 도약했고, 2015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시리즈 후반 강공의 주역 아오키 타카유키에 10점 앞선 점수로 드라이버즈 4위를 지켰다.
제일제당 레이싱 오일기는 2016 시즌보다 크게 향상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캐딜락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오일기는 시리즈 11위에 머물렀으나, 8라운드 중 7라운드에서 10위권에 포진하며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GT1 챔피언 출신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캐딜락 6000 7위. 이밖에 시리즈 종반 더블 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은 정연일이 8위를 기록했고, 2016 캐딜락 6000 시리즈 1, 2위로 선전을 펼친 정의철과 김동은은 올해 드라이버즈 9, 10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한편, 금호와 한국, 피렐리, 요코하마가 뛰어든 타이어 대결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성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아트라스BX 레이싱과 팀106이 6승, 6PP로 라이벌을 압도한 반면, 금호타이어 파트너 팀들은 2승, 2PP로 열세를 보였다.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은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계획되어 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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