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소속 조항우가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3라운드 예선에서 귀중한 기록을 이어갔다. 6000 클래스 통산 50라운드 출전(대한자동차경주협회 기록)의 장에서 최다 폴포지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전까지 이 부문 정상은 조항우의 16PP. 이에 따라 조항우는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6000 클래스 폴포지션 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서한GP vs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3라운드에서도 박빙 예고
조항우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폴포지션 기록도 새로 썼다. 2010년부터 열린 25라운드(상설트랙 포함) 중 15라운드에 참가한 조항우는 역대 최다 8PP(2위는 김동은의 3PP)를 기록하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강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월 15일, 연습주행일과 달리 맑은 날씨 아래서 펼쳐진 ASA 6000 3라운드 예선은 조항우가 주름잡았다. 1~3차 예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 이에 따라 이 클래스 12승 주자 조항우는 김의수의 최다 13승과 동률을 이룰 수 있는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서한GP 장현진과 정회원은 예선 2, 3위에 이름을 올리고 팀 상승세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뚝심을 발휘하며 2라운드 3위 트로피를 움켜쥔 장현진의 예선 기록은 2분 13.373초. 지난해 KIC에서 이 클래스 첫 승을 거둔 정회원은 팀 동료 장현진의 기록에 0.025초 뒤진 2분 13.398초 랩타임으로 결승 3그리드에 서게 됐다.
2라운드 1위 김종겸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싣고도 4위 기록을 작성했고, 개막전 히어로 김중군(핸디캡웨이트 50kg) 역시 포디엄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예선 5위에 랭크되었다.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의 예선도 상위권. 여유 있게 Q3에 진출한 뒤 6위 랩타임을 보여줬다.
제일제당 레이싱 듀오는 1라운드에 이어 Q3에 동반 진출해 시리즈 초반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2라운드 10위 서주원이 예선 7위. 현역 6000 클래스 드라이버 가운데 최다 출전(3라운드 현재 KARA 통산 65라운드) 기록을 보유한 김동은은 8그리드에 포진해 선두권 진출을 노린다.
2차 공식 연습주행에서 기대를 모은 ENM 모터스포츠 정연일은 예선 9위.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는 다소 힘겹게 Q3에 올라가 10위에 머물렀다. 이들과 달리 2라운드 현재 드라이버즈 2위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Q2 종반에 순위가 밀렸고, 정의철과 오일기, 류시원도 최종 예선 Q3를 앞두고 예선을 마쳤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와 이정우는 결승에서의 선전을 다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KIC 최다 5승을 거둔 황진우는 17위를 기록했고, 촉망받는 신예 이정우은 19그리드에서 결승 롤링 스타트에 돌입한다. 이밖에 ASA 6000에 처음 출전한 야스다 히로노부는 예선에 나선 드라이버 중 최하 21그리드를 배정받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3라운드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조항우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2분 13.201초 |
2 |
장현진 |
서한GP |
+0.172초 |
3 |
정회원 |
서한GP |
+0.197초 |
4 |
김종겸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0.509초 |
5 |
김중군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1.007초 |
6 |
김재현 |
볼가스 레이싱 |
+1.071초 |
7 |
서주원 |
제일제당 레이싱 |
+1.285초 |
8 |
김동은 |
제일제당 레이싱 |
+1.520초 |
9 |
정연일 |
ENM 모터스포츠 |
+1.563초 |
10 |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
+2.195 |
※ 6월 15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오환, 김성배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