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시리즈 전반 4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올해 이 클래스에 참가 중인 드라이버는 13개 팀 23명. 시리즈 8라운드 중 4라운드를 마친 현재 김종겸, 최명길, 정회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겸, 최명길, 정회원 삼성화재 6000 전반 1~3위
2018~2019 챔피언 김종겸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개막전을 9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인제 스피디움으로 옮겨 치른 2라운드 우승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2위 포디엄을 밟은 김종겸은 전반 합계 53점을 획득하고 득점 랭킹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부터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에 합류한 최명길은 올해도 선두그룹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꾸준한 포인트 관리가 그의 장점. 올해 전반 4라운드에서 45점을 축적한 최명길은 KIC 상설 트랙에서 개최된 4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2위로 점프했다.
서한GP 정회원(43점)은 올해 이전과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놓친 이후 세 경주 연속 고득점을 쌓은 것. 인제 스피디움 2라운드에서 3년여 만에 포디엄에 올라간 정회원은 3라운드 5위, 4라운드 4위에 힘입어 드라이버 랭킹 톱3에 진입했다.
2020 시리즈 5위 노동기(42점)는 현재 4위. 3라운드까지 2위를 유지했지만 4라운드 3, 4위 최명길과 정회원에 순위가 밀렸다. 노동기 뒤에는 개막전을 석권한 황진우(40점)가 포진해 있다. 5위 황진우와 1위 김종겸의 점수 차이는 13점. 이어 3, 4라운드 합계 29점을 쓸어 담은 김중군(37점)이 황진우를 3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서한GP 장현진(34점)은 4라운드 우승컵을 들고 7위로 도약했다. 에버랜드, 인제 스피디움 1~3라운드에서 일반적인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긴 장현진은 4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단숨에 순위 반전을 보여줬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32점)의 순위는 다소 떨어졌다. 3라운드에서 6000 클래스 최다 15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4라운드 리타이어에 걸음이 더뎌진 때문이다. 이어 이찬준(26점)과 이정우(26점)가 4라운드 현재 9, 10위. KIC 상설 트랙에서 올해 처음 포디엄에 오른 김재현(25점)은 지난해 챔피언 정의철(24점), 퍼플모터스포트 오일기(24점)에 1점 앞선 점수로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듀오 최광빈(11점)과 문성학(11점)은 14, 15위. 군복무를 마친 뒤 2라운드부터 출전한 김동은(7점)은 박정준(7점), 서석현(4점), 이은정(4점), 하태영(3점) 앞자리 16위에 머물러 있다.
팀 챔피언십 1, 2위는 아트라스비엑스와 서한GP
팀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여전히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트리오가 1~4라운드에서 2승, 4회 포디엄 피니시를 합작한 결과다.
2~4위 팀 순위에는 변동이 생겼다. 개막전 이후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이 3위로 밀려났고, 3~4라운드에서 61점을 쌓은 서한GP가 2위로 올라선 것. 황진우와 박정준의 소속팀 준피티드 레이싱은 로아르 레이싱에 20점 앞선 점수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김재현, 오일기를 단독으로 내보내는 볼가스 모터스포츠와 퍼플모터스포트가 6, 7위.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L&K 모터스에 앞선 8위로 전반 4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넥센타이어와 함께 3라운드부터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 진출한 엔페라 레이싱은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획득했다.
202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시리즈는 11월 6~7일(에버랜드 스피드웨이)과 20~21일(KIC)에 하반기 4라운드를 펼친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l 사진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