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세일즈·마케팅 총괄로 마르코 슈베르트를 선임했다. 마르코 슈베르트는 3년 만에 아우디로 돌아와 세일즈·마케팅 이사회 멤버가 되었다. 아우디 감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슈베르트는 5년 재임 후 상호 합의에 따라 자발적으로 아우디이사회를 떠나는 힐데가르트 보트만의 뒤를 잇게 된다.
마르코 슈베르트는 자동차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그 중 20년을 아우디에서 근무했다. 마그데부르크 출신 마르코 슈베르트는 먼저 아우디에서 북유럽 지역을 이끌다가 2014~2017년 아우디 스웨덴 상무 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까지 스코다에서 아시아 & 해외 영업 부문 수장이었고, 이후 3년 동안 중국 아우디 세일즈 부문 사장으로 재임한 뒤 2021년부터는 포르쉐 유럽 지역 부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아왔다.
마르코 슈베르트는 아우디 재입성에 대해 “아우디는 훌륭한 전통과 강력한 팀을 가진 브랜드다. 아우디로의 복귀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아우디의 팀 정신과 개척자 시선은 내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자질은 앞으로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우리가 주요한 계획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제품 출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전 세계 사람들이 아우디에 계속해서 열광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우디 감독위원회 의장 만프레도 도스는 “국제적인 경험을 쌓은 마르코 슈베르트는 아우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복잡한 과제를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선임을 환영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는 “여러 그룹 브랜드와 아우디 세일즈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입증된 세일즈 전문가 마르코 슈베르트를 재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변화의 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우디 브랜드의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전체 이사회를 대표해 그의 뛰어난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