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레이싱팀 소속 아오키 다카유키가 슈퍼6000 2전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했다. 6월 8일(토)중국 티안마 서킷(1랩2.063km)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두 번째 레이스에서 아오키는 1분 06.324초의 기록으로 슈퍼6000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슈퍼6000 예선 2위는 황진우(CJ 레이싱). 1전 2위에 부과되는 3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얹고 2전 예선에 돌입한 황진우는 선두 아오키에 0.795초 뒤진 기록으로 슈퍼6000 결승 2그리드를 예약했다. 결승 세 번째 그리드에 서게 된 드라이버는 윤승용(HSD SL 모터스포트). 시리즈 개막전 결승을 6위로 마친 윤승용은 11명이 참가한 슈퍼6000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김의수(CJ 레이싱)는 티안마 서킷에서 다소 저조한 예선 기록을 뽑았다. 올해 처음 출전한 밤바 타쿠(레드 스피드)도 기대와 달리 예선 선두 아오키보다 1.353초 느린 랩타임으로 4위에 머물렀다.
1전 승자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은 2전 예선을 원만하게 마치지 못했다. 예선 초반에 그래블에 빠진 뒤 트랙으로 복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조성민(레드 스피드)과 박성은(HSD SL 모터스포트)도 예선 107%(1분 10.966초) 규정을 넘지 못했다.
GT 레이스 2전 예선은 쉐보레 레이싱의 반격이 거센 시간이었다.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이재우는 1전 리타이어의 한을 털어내고 예선 1위를 기록했고, 김진표가 그 뒤를 이으면서 GT 2전 결승 그리드 1열을 점령했다.
라이벌팀에 밀린 EXR 팀106 트리오는 GT 예선 3~5위.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는 장순호, 류시원, 정연일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지만, 오후 1시 33분에 시작된 15분 예선 결과는 정연일, 류시원, 장순호 순이었다. CJ 레이싱 최해민은 예선 6위. 조영승과 송혁진, 박용희는 GT 2전 예선을 7~9위로 마쳤다.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 결승은 6월 9일 오후 12시 20분에 결승을 치른다.슈퍼6000과 GT2전 통합 결승은 1랩 2.063km 티안마 서킷 25랩으로 진행된다.
(중국 상하이)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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