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8월 26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콜로라도(Colorado) 미디어 시승행사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콜로라도에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내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얹혀 있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의 쇼트 박스 모델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또한, 쉐보레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 선보인 바 있는 능동형 연료관리 시스템을 적용, 복합연비 8.3km/L(고속연비 10.1km/L, 도심연비 7.3km/L, 2WD 기준)라는 매력적인 연비 효율을 기록했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익스트림, 첨단 4×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익스트림 4WD,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익스트림-X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콜로라도는 튼튼한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픽업 모델답게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트림에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은 옵션.
한국지엠은 이러한 쉐보레의 유구한 트럭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픽업트럭에 특화된 다양한 액세서리 파츠에 대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커스텀 액세서리를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에 그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픽업트럭 본연의 기본기에 충실한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855만원,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공식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이벤트를 펼친다. 10월 15일까지 사전계약을 하고 올해 안에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미국 콜로라도 여행 바우처와 고급 캠핑 텐트, 콜로라도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패키지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2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한다.
콜로라도의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 취득세는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구입 부담이 줄어든다. 개별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사업자로 등록시 부가세 10%를 환급 받는 혜택이 있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오리지널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드디어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한국지엠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