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에버랜드에서 팀 창단 2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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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5월 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팀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비공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성우홀딩스 정몽용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외에 인디고 레이싱에 몸담았던 감독 및 드라이버, 미캐닉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에 창단된 인디고 레이싱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장 오래된 팀 중 하나다. 이 팀은 한국모터챔피언십,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등에 참가하며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레이싱 명문. 지난해 KSF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십 시리즈 정상에 오른 인디고는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GT1, GT2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의 올 시즌 개막전 성적은 GT1 4위. 팀 에이스로 오랫동안 활약한 최명길이 올해 팀을 떠나면서 라이벌 팀들에 필적하는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현실로 드러났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디고 팀 수뇌부는 새로운 드라이버 영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고 경주차를 테스트할 첫 번째 드라이버는 2013 슈퍼레이스 GT 챔피언 출신 최해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 포뮬러 레이스에 출전해온 최해민은 인디고의 테스트 제의를 받고 5월 1일 인디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고는 최해민 외에 일본 드라이버 몇 명을 테스트 선상에 올려놓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디고는 드라이버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슈퍼레이스 스톡카 시리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디고 팀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는 없지만, H팀 후원사로 참여하며 보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인디고 드라이버를 스톡카 레이스에 투입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는 5월 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주차 테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GT1 드라이버로 영입한 연정훈, GT2 루키 김진수의 경주차 적응기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1일 임대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고강도 테스트 및 연습주행을 실시할 전망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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