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팀 드라이버들이 2022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개막전에서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 예선 2위 박준성이 결승 1위, 폴시터 박준의가 3위 체커기를 받고 쏠라이트 인디고 더블 포디엄을 완성한 결과다.
“2022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개막전에서는 쏠라이트 인디고 박준의와 박준성의 열전이 돋보였다. 인제 스피디움 15랩 결승 결과는 박준성의 역전 우승. 오프닝랩에서 승기를 잡은 박준성이 아반떼 N 컵 첫 경주 우승컵을 차지했고, 김영찬과 박준의가 2, 3위 트로피를 들고 포디엄을 밝혔다”
5월 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창설전 결승에는 24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1, 2그리드 배열은 박준의, 박준성, 김규민, 김영찬 순. 쏠라이트 인디고 주니어 박준의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박준성(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김규민과 김영찬(DCT 레이싱), 김진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동섭(이레이싱 비테쎄)이 선두그룹에 포진해 반전을 노렸다.
인제 스피디움 15랩 결승은 오프닝랩부터 예측불허 접전을 보여주었다.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 첫 랩에서 번개 스타트를 선보인 박준성이 레이스 대열 리더로 나섰고, 폴시터 박준의는 아쉬움을 남기며 2위에 터를 잡아서였다.
1랩 후 재편된 선두그룹은 박준성, 박준의, 김규민, 김영찬, 김진수 순. 이들 중에서 3위 이하 선수들을 거느리고 쾌속질주를 펼친 박준성과 박준의는 랩을 거듭할수록 팽팽한 경쟁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 사이에 놓인 시차는 0.2~0.3초. 그러나 결승 중반 10랩까지 그림자 공방을 벌인 박준성과 박준의의 맞대결은 11랩째 명암이 갈렸다. 초반에 잡은 승기를 굳건하게 지킨 박준성과 달리 트랜스미션 트러블을 안고 역주한 박준의가 DCT 레이싱 김영찬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이후 톱3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예선 2위 박준성의 화끈한 역전 우승에 이어 예선 4위 김영찬이 2위로 도약했고, 쏠라이트 인디고 주니어 박준의는 아반떼 N 컵 데뷔전을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 지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김진수는 결승 4위. 이창우와 박동섭이 그 뒤를 따랐고, 초반에 3위를 지킨 김규민은 경주차 트러블을 극복하고 7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김무진과 권재인은 8, 9위. 이밖에 결승 종반 14랩째 5위를 달린 이원일은 마지막 랩에서 10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심사 과정에서 김규민은 순위 변동 페널티, 이창우는 동력후진에 따른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각각 9, 10위로 떨어졌다.
아반떼 N 컵 프로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열린 아마추어 클래스에서는 안승현, 한명구, 이경우가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프로 1라운드 결승 결과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박준성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27:02.531 |
2 | 김영찬 | DCT 레이싱 | +1.220 |
3 | 박준의 | 쏠라이트 인디고 주니어 | +11.921 |
4 | 김진수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16.107 |
5 | 박동섭 | 이레이싱 비테쎄 | +22.367 |
6 | 김무진 | – | +30.577 |
7 | 권재인 | 원레이싱 | +33.286 |
8 | 이원일 | MOTORVERSE RACING | +37.319 |
9 | 김규민 | DCT 레이싱 | +23.724 |
10 | 이창우 | 그릿 모터스포츠 | +50.897 |
※ 5월 8일, 인제 스피디움 15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패스티스트랩 : 박준의=1:46.143(2랩)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레이스위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