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가 2024 TCR 이탈리아 2라운드에서 우승했다. 5월 5일, 미사노 월드 서킷 13랩 결승에서 박준의는 22분 25.102초 기록으로 1위 체커기를 통과하고 TCR 이탈리아 첫 승을 거두었다.
5월 4일 열린 2024 TCR 이탈리아 개막전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한 박준의는 결승에서 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버스 그리드를 적용한 2라운드 결승을 2그리드에서 시작한 박준의는 롤링 스타트 이후 빠르게 선두로 올라선 데 이어 20분+1랩을 제일 먼저 마무리 짓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니콜라 발단과 미쉘 임베르티가 2, 3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성은 마지막 랩 초반까지 9위를 지켰지만, 타이어 트러블에 덜미를 잡히며 22위로 밀렸다. 이밖에 타깃 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한 김화랑은 한 차례 피트인한 뒤 10랩 완주에 머물렀다.
TCR 이탈리아 시리즈 두 번째 시즌에 첫 승을 차지한 박준의는 “예선에서의 실수가 아쉬웠지만, 2라운드 스타트가 매우 좋아 즐거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비롯해 현대성우, 브이엑스, 모튤 등 모든 후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우 감독은 “TCR 이탈리아에서 우승해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TCR 이탈리아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알렉스 레이(영국, PMA 모터스포트, 82점),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대한민국, 79점), 살바토레 타바노(이탈리아, 쿠푸라 레이싱, 69점)가 포인트)가 톱3에 랭크되어 있다.
2024 TCR 이탈리아 3, 4라운드는 6월 7~9일 오토르롬 디 페르구사에서 열린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TCR 이탈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