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후원하고 MKRC가 주관하는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제5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8월 26일(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막을 올린 국내 정상 아마추어 레이스에는 150여 명이 출전해 열띤 스피드 경합을 벌였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트랙(1랩 3.045km)에서 치른 결승 결과 신은광(GT300)이 스프린트 레이스 GT300 우승을 차지했고, 드리프트 정상 한국-D에서는 장주석이 2연승을 거두었다.
GT500, GT300, ST300 등 3개 클래스 통합전 결승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신은광(선데이)이 1위에 올랐다. KIC 상설트랙 25랩을 달리는 경기에서 신은광은 첫 랩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서주형과 손형곤이 GT300 2, 3위. 올해 열린 4전 중 3전 우승컵을 차지한 배선환은 경주차 트러블로 완주하지 못했다. ST300에서는 예선 2위 김효겸이 폴시터 윤준한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일구었다.
ST200, ST100 통합 결승은 신상훈과 임기원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4전까지 ST200 종합 2위를 기록 중인 신상훈은 20랩 결승 첫 랩에서 클래스 종합 1위 최성훈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지만, 5랩째 적기 중단된 뒤 이어진 레이스에서 예선 순위를 되찾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T100 클래스 표창대 정상에는 임기원이 올라갔다. 결승 종반까지 지난 대회 우승자 남병희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랩에서 화끈한 추월극을 펼치며 역전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 유일 경차 레이스인 K1000에서는 전인호가 한국 DDGT 챔피언십 5전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국내 정상 드리프트 대결(한국-D)은 장주석(MIND+APG)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체이스배틀 최종 결승에서 김동욱(YR-모비벅스)과 맞붙은 장주석은 엔진 트러블로 고전한 김동욱을 따돌리고 2승을 기록, 시즌 챔피언에 성큼 다가섰다.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최종 6전은 9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M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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