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자동차경주,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결승이 8월 3일 일본 오이타현 오토폴리스 서킷(1주 4.673km)에서 개최된다. 오토폴리스는 2010년 CJ 슈퍼레이스 최초의 국외 경주가 열린 서킷으로, 현재 슈퍼 GT, 슈퍼 포뮬러, 전일본로드레이스 등이 이곳에서 치러진다.
태백 레이싱파크, 중국 상하이와 천마산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황진우(CJ 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등 매 경주 우승자가 바뀌는 열전이 이어지고 있어 오토폴리스에서도 화끈한 스피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팀 드라이버 1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의수/황진우(CJ 레이싱), 조항우/김중군(아트라스BX), 김동은/가토 히로키(인제 레이싱), 류시원/장순호(팀106), 이데 유지/김진표(엑스타 레이싱) 등이 선두그룹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철, 게비 델라 메르스드(팀 챔피언스), 안현준(록타이트-HK), 필립 영/제임스 리(팀 바보몰)가 슈퍼6000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어 메이커 경쟁도 슈퍼6000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을 만하다. 한국타이어(아트라스BX, 팀106), 금호타이어(엑스타 레이싱, CJ 레이싱), 요코하마(인제 레이싱) 등 3개 메이커가 슈퍼6000 클래스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전까지는 2승을 챙긴 금호타이어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강공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탄력을 더하고 있다.
▲ GT 클래스에서는 정연일(왼쪽)과 이재우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2전을 마친 현재 2연승을 거둔 정연일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GT 클래스에서는 정연일(팀106, 50점)의 독주가 눈에 띈다. 개막전과 중국 원정 레이스에서 2연승을 거둬 이 클래스 라이벌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33점)를 17점 차이로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해민(CJ 레이싱, 30점)과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27점)가 3, 4위. 팀 챔피언스의 일본 여성 드라이버 이토 리나는 홈그라운드에서 첫 경주를 치른다.
GT 선두 정연일의 핸디캡웨이트는 100kg. 1전 3위, 2전 2위 이재우는 50kg을 얹고 결승을 치르고, 안재모와 최해민의 핸디캡웨이트는 각각 20kg, 10kg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무대인 오토폴리스 서킷은 1990년에 문을 열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이 서킷의 고저차는 52m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다이내믹하게 어이져 있다. 현재 일본의 메이저 경기 슈퍼 GT, 슈퍼 포뮬러, 전일본로드레이스 등이 오토폴리스에서 열린다. 서킷 1랩 길이는 4.673Km. 우코너 10개와 좌코너 8개로 총 18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 오토폴리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오환, 김성배, 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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