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19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에서도 다채로운 기록이 나왔다. 특히, 서한GP는 슈퍼6000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연승 행진곡에 발을 맞췄고, 박규승은 개인통산 첫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슈퍼6000 경쟁 대열에 뛰어든 미쉐린타이어의 폴포지션과 패스티스트랩도 주목할 기록이다.
준피티드 레이싱 베테랑 황진우의 연속 완주 기록은 52라운드로 늘어났다. 이밖에 오네 레이싱 이정우는 KIC 3라운드에서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냈고, 원레이싱 강진성은 슈퍼6000 복귀전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서한GP & 넥센타이어, 슈퍼레이스 슈퍼6000 3연승 행진
서한GP가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두었다. 서한GP 3연승을 견인한 드라이버는 정의철과 장현진. 올해 서한GP로 이적한 정의철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1위에 올랐고, 2라운드 승자 장현진은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넥센타이어는 서한GP와 손을 잡고 세 경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연승 주자 장현진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통산 100번째 출전 경주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와 같은 기록은 KARA 공인 대회 사상 다섯 번째(김의수, 김중군, 정의철, 김효겸, 장현진)로 양산되었다.
2024 시리즈 1~3라운드를 연이어 석권한 서한GP는 2019년 개막전부터 올해 3라운드까지 슈퍼6000 130라운드(결승 기준)에 참가했다. 통산 우승은 7승째. 2019 시리즈 개막전을 제패한 김중군이 팀에 첫 승 트로피를 안겼고, 장현진이 5승을 달성했다.
박규승 & 브랜뉴 레이싱, 슈퍼6000 첫 예선 1위
브래뉴 레이싱 박규승이 슈퍼6000 폴시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한 박규승은 2024 슈퍼6000 3라운드 무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분 11.744초 랩타임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2008~2024 슈퍼6000 폴시터는 27명. 조항우(19PP)가 통산 폴포지션 부문 1위에 랭크되어 있고, 현역 중에서는 정의철(9PP), 황진우(7PP), 김중군·김동은(6PP), 장현진(5PP)이 5PP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오네 레이싱 이정우 포디엄 피니시
군복무를 마친 뒤 오네 레이싱에 발탁된 이정우가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개막전 리타이어, 2라운드에서 5위 체커기를 통과한 이정우는 KIC 3라운드 결승에서 2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인통산 7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이정우와 더불어 김동은, 오한솔이 6, 8위를 기록하면서 오네 레이싱 트리오가 모두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들어갔다.
준피티드 레이싱, 1~3라운드 더블 포인트 피니시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과 황진우가 더블 포인트 피니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 2위 황진우는 2, 3라운드에서 각각 7, 4위에 랭크되었고, 박정준도 세 경주 연속 포인트를 획득했다. 2017년 3라운드부터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박정준의 세 경주 연속 포인트 피니시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레이싱 강진성 복귀전 톱10
강진성이 슈퍼6000 복귀전 결승을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다. 모터타임(2013), ENM 모터스포츠(2016~2017), CJ로지스틱스 레이싱(2019) 소속으로 슈퍼6000 경력을 쌓은 강진성은 KIC 3라운드부터 원레이싱 수트를 입게 되었다.
복귀전 예선 성적은 11위. 의무 피트스톱이 포함된 KIC 29랩 결승에서는 9위 성적표를 받았다. 이밖에 원레이싱 임민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KIC 2, 3라운드에서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