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와 같이 8전으로 개최된다. 레이스 클래스는 슈퍼6000, GT, 슈퍼1600, 엑스타 V720 크루즈와 엑센트 원메이크 등 5개. 국내 정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대거 출전하는 슈퍼6000을 메인 종목으로 내세우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을 순회하며 접전을 벌이게 된다.
시리즈 8전에 출전할 슈퍼6000 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일부 변경되었다. 라이벌 대결을 예고한 선두그룹은 CJ 레이싱,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 팀106 등 네 팀. 이 중 2008년부터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한 CJ 레이싱은 올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챔피언 출신 김의수와 황진우 라인업에 인제 레이싱에서 활약한 김동은을 영입한 것. 이에 따라 슈퍼6000 클래스에서 역대 최다 다섯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목표로 세운 CJ 레이싱은 여느 팀들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에서 풍년농사를 지은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조항우-팀 베르그마이스터 듀오를 내세운다. 1975년생인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포르쉐 카레라 컵, 포르쉐 슈퍼 컵, 일본 슈퍼 GT 등에서 활약한 선수로, 올 시즌에는 아트라스BX에서 슈퍼6000 경주차를 타게 된다. 지난 3월 24, 26일에 치른 합동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해 올 시즌 슈퍼6000 타이틀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슈퍼6000 클래스 데뷔 2년째를 맞이한 엑스타 레이싱은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진표 감독과 이데 유지 듀오를 올해도 기용하고, 2014 시즌 하반기부터 금호 엑스타 레이싱에 합류한 정의철을 정규 드라이버로 발탁했다.
한류스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은 올해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류시원과 정연일. 류시원 감독이 2년 연속 슈퍼6000에 출전하고, 2014 슈퍼레이스 GT 시리즈 종합 2위 정연일이 슈퍼6000 클래스로 옮겨 정상에 도전한다.
인제 레이싱은 가토 히로키를 개막전에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지난해 단발적으로 인제 레이싱 스톡카를 운전한 가토 히로키는 오랜 레이싱 경험을 갖춘 만큼 라이벌 진영을 긴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레인과 원레이싱에서도 슈퍼6000 개막전에 참가한다. 이레인은 자동차부품 전문 개발회사 알앤더스의 후원을 받아 장순호를 출전시키고, 원레이싱은 제임스 리, 필립 영 듀오로 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한다.
GT 클래스에는 쉐보레 레이싱을 필두로 CJ 레이싱 챌린저, 원레이싱, 다이노 케이, 포디엄 레이싱, 몽키 레이싱 선수들이 개막전에 참가한다. 쉐보레 레이싱은 올해도 이재우와 안재모가 크루즈 경주차를 타고 시리즈 7전에 나선다.
다이노 케이 이승우, 2014 슈퍼1600 3위 양용혁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양용혁은 올해 CJ 레이싱팀의 지원을 받게 되어 이전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이 기대된다. 이밖에 원레이싱의 정경훈, 포디엄 레이싱 신재욱, 몽키 레이싱 안경식이 GT 개막전에서 포디엄을 노리고 있다.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선환과 서주형의 행보도 지켜볼 만하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올해도 한층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치열한 선두 대결을 벌인 정승철과 신동훈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장재원, 박규승, 김성현 등이 화끈한 승부를 예고한 때문이다.
엑스타 V720 크루즈와 엑센트 레이스 개막전에는 3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크루즈 클래스에는 코스오토, 디알티 레이싱, 케이비 레이싱, 팀 몬스터, 원레이싱 선수 15명이 출전해 순위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신설되어 인기를 누린 엑스타 V720 엑센트 클래스 개막전에는 2014 챔피언 이형탁을 비롯해 다이나믹, 케이비 레이싱, 거제오일스마트, 맥스튜닝 등 8개 팀 선수 18명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는XTM, 네이버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MJ CARGRAPHY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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