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6월 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시즌 개막 일정을 연기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6월 첫 대회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대회 최상위 슈퍼6000 2라운드 결승 결과 국내 무대로 복귀한 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명길의 슈퍼6000 데뷔 후 첫 우승이다. 노동기(엑스타 레이싱)와 장현진(서한GP)이 2, 3위.
GT1 2라운드에서는 비트알앤디 정경훈이 2연승을 거뒀다. 정경훈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고도 폴투피니시를 달성했다. 비트알앤디 팀 동료 정원형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한솔(서한GP)에 앞선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GT2 2라운드 1위 포디엄에는 1라운드 3위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트)이 올라갔다. 강민서(다가스)가 2위. 1라운드 승자 정병민(투케이바디)은 2라운드 3위로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BMW M 1라운드 우승컵은 폴시터 김효겸에게 돌아갔다. 이어 지난해 챔피언 권형진이 2위에 랭크되었고,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팀 한치우가 역주 끝에 3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이밖에 레디컬 컵 SR1 클래스에서는 김재우, 김현준, 차준호가 1~3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경기 실황을 주말 내내 생중계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무관중 개최의 아쉬움을 줄이면서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참가자와 대회 운영요원, 미디어 관계자 등 모든 이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대회로 마무리됐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월 4~5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3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