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포뮬러 한국 대표에 대한 인제오토피아의 특별 훈련 프로그램이 2월 18일부터 5주 동안 가동된다. 이와 관련해 (주)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슈퍼 포뮬러 국내 대표로 선발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슈퍼 포뮬러 드라이버로 발탁된 김동은은 드라이버 교육을 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 후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합숙 훈련은 지난 테스트에서 일본 수퍼 포뮬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공통적으로 필요성이 부각된 기초체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슈퍼 포뮬러 한국 대표팀은 이를 위해 드라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목, 등, 팔, 하체 근육을 단련하고 악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3주간의 훈련을 진행한다. 체력 증강 훈련이 끝난 뒤에는 2주간 F1600과 F3 등 포뮬러 주행연습과 체력 훈련을 병행한다.
(주)인제오토피아 측은 “본격적인 체력 강화 훈련에 돌입하기 전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 강도 측정를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서울 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기초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테스트는 국내 스포츠 의학계의 권위자인 진영수 교수팀에서 기초체력 검사는 물론, 심장운동부하, 폐기능, 근기능, 평형성 검사 등 다양한 측정을 통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담당자는 “다른 부분은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목 근력, 손목과 발목 반사신경, 순발력, 집중력 수치가 매우 높아 흥미롭다”며 “3주간의 훈련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최상의 훈련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해 논문 등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제오토피아는 이미 진행된 체력 테스트 결과를 3주 뒤 2차 체력 테스트 결과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테스트를 받은 김동은은 “이번처럼 다양한 항목에 대해 과학적으로 체계화된 신체 테스트를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대한 준비를 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5주간의 훈련은 단기간 내에 체력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포뮬러 경주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유지시키는 단계”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들과 힘을 모아 김동은 선수가 드라이버로서 최상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만들어 8월에 있을 슈퍼 포뮬러 한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은은 5주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후 3월 20~21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버 적응훈련에 참석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인제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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