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16 시즌 잠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2015 시리즈 최종전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전반적으로 올 시즌과 비슷한 일정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순회하는 8라운드(슈퍼6000 기준)가 치러질 예정이다.
2016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4월 23~2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으로 계획되어 있다. 2, 3전은 올해와 같은 중국 라운드. 6월 4~5일에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3년 연속 찾아가고, 2주 뒤에는 주하이 서킷에서 3전을 치른다. 슈퍼레이스 주최측은 옌청 시가지 서킷을 3전 무대로 활용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2라운드를 소화한 슈퍼레이스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2회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시리즈와 함께 올해 처음 문을 연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KIC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레이싱팬들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나이트 레이스는 내년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펼쳐진다. 이어 8월 20~21일에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6라운드를 소화하고, 인제 스피디움과 KIC에서 2016 시리즈 7, 8전을 치러 챔피언 타이틀을 결정짓는다. 이 가운데 시리즈 7전은 내구레이스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슈퍼레이스는 5월 14~15일에 GT 챔피언십을 마련해 두었다. 해외 서킷에서의 슈퍼6000 2, 3라운드에 앞서 인제 스피디움을 무대로 GT, 슈퍼1600 더블 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주관사 이노션월드와이드도 2016 시즌 잠정 캘린더와 운영규정 일부를 내놓았다. 전반적인 일정은 올 시즌과 같은 6전. 시리즈 개막전은 올해보다 2주 가량 빠른 4월 16~17일. 이어 5월과 6월에는 인천 송도 도심 서킷에서 2전을 계획해 두었다.
7월과 9월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4, 5전을 치르고, 2016 KSF 시리즈 최종 6전은 10월 22~2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송도 도심 서킷에서의 3전 운영이 어려울 경우 KIC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밖에 이노션 측은 시리즈 5전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히트 또는 300km 내구레이스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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