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시리즈는 이전과 같이 7라운드로 운영된다. 4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을 순회하며 국내 GT 레이스의 계보를 이어간다.
4월 22~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되는 올해 슈퍼레이스 GT 개막전 엔트리에는 8개 팀 드라이버 26명이 올라가 있다. 2022 GT1 챔피언을 배출한 서한GP를 비롯해 준피티드 레이싱, 원레이싱, 룩손몰, 그릿 모터스포츠, L&K 모터스가 빠지면서 지난해 1라운드(GT1 기준, 31명)에 비해 5명이 줄었다.
KARA 센추리클럽 드라이버 오일기 비트알앤디 경주차 탄다
각 팀 드라이버 라인업 변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박준서와 송영광의 슈퍼6000 진출이 눈에 띈다. 2022 GT1 시리즈에서 3위를 기록한 박준서는 올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발탁되는 행운을 안았고, 원레이싱 출신 송영광은 금호타이어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해 엑스타 레이싱 경주차를 타게 되었다.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의 거취도 바뀌었다. 2022 GT1 시리즈 2위에 이름을 올린 박규승은 팀 동료 이효준과 함께 2023 슈퍼6000 경쟁 대열에 뛰어든다.
2023 슈퍼레이스 GT 팀 중에서는 브랜뉴 레이싱과 비트알앤디가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다. 브랜뉴 레이싱은 기존 고세준, 나연우 외에 김주한, 이현식을 라인업에 포함시켰고, MMX 모터스포츠에서 1년을 보낸 박석찬을 불러들였다.
비트알앤디 팀 진용은 한층 강화되었다. 오일기, 정경훈, 정원형, 조익성, 김지원 체제로 2023 슈퍼레이스 GT 타이틀 쟁탈전을 펼치게 된 것이다.
정경훈은 GT 5연패 경력을 갖춘 현역 최강.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센추리클럽 드라이버로 명성이 높은 오일기는 베테랑의 관록을 올해 GT 클래스에서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정원형, 그리고 1년 만에 비트알앤디로 돌아온 여성 드라이버 김지원의 활약도 지켜볼 대목이다.
이레인 모터스포트 라인업은 박시현, 이동호, 이재진, 한민관. 3년 공백기를 보낸 뒤 지난해 종반에 복귀한 박시현, 슈퍼레이스 GT 경력이 풍부한 한민관과 이동호, 브랜뉴 레이싱에서 이적한 이재진이 이레인의 2023 시즌을 함께 이끌어간다.
BMP 퍼포먼스 선수단은 바뀌지 않았다. 2022년, 슈퍼레이스 GT1 데뷔 해에 우승컵을 차지한 문세은과 2021 GT2 챔피언 김성훈 듀오가 올해도 BMP 퍼포먼스를 책임진다.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서 뚜렷한 개성을 발휘해온 투케이바디도 이전 드라이버 진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2 풀 시즌을 소화한 정병민이 빠졌을 뿐, 박재현, 연상범, 윤정호, 이정재가 투케이바디 진영을 튼튼하게 지킨다.
위드 모터스포츠 트리오는 김현태, 박동섭, 박재홍. 박동섭이 3년 연속 위드 모터스포츠를 이끌어가고, GT2에서 경험을 쌓은 박재홍은 지난해 6라운드, 김현태는 올해 개막전부터 GT 경주차에 앉는다.
MMX 모터스포츠는 투카 체제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박석찬, 박서인, 이동환 트리오를 내세웠으나, 올해 개막전에는 강진성과 박서인 듀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프로들 레이싱은 슈퍼레이스 GT 두 번째 시즌에도 서형운을 출전시킨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엔트리(잠정)
팀 | 드라이버 |
브랜뉴 레이싱 | 고세준, 김주한, 나연우, 박석찬, 이현식 |
비트알앤디 | 김지원, 오일기, 정경훈, 정원형, 조익성 |
이레인 모터스포트 | 박시현, 이동호, 이재진, 한민관 |
위드 모터스포츠 | 김현태, 박동섭, 박재홍 |
투케이바디 | 박재현, 연상범, 윤정호, 이정재 |
프로들 레이싱 | 서형운 |
BMP 퍼포먼스 | 김성훈, 문세은 |
MMX 모터스포츠 | 강진성, 박서인 |
※ 잠정 엔트리는 4월 11일 현재 기준. 팀 공식 명칭은 바뀔 수 있음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