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주)슈퍼레이스가 CJ ENM의 게임 전문채널 OGN과 함께 선보인 슈퍼레이스 e스포츠 첫 시즌이 관심과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시도된 슈퍼레이스 e스포츠는 LG 울트라기어 OSL 퓨처스의 신규 종목으로 시작됐다. 10월 18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는 김규민(17세, VoltKim02)이 첫 시즌 우승자로 등극했다.
김규민은 BMW M4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치른 첫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2위에 이어 슈퍼6000 경주차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는 최연소 결승 진출자 권혁진(15세)에게,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강동우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2~4라운드 모두 2위를 차지한 김규민은 포인트 합계 51점을 기록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두 차례 1위를 기록한 강동우는 46점을 기록, 종합 2위에 올랐다. 권혁진은 43점을 얻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규민은 “이제 선수라는 호칭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실제 레이스와 자연스러운 연계를 위해 시도된 슈퍼레이스 e스포츠는 여러 가능성을 보여줬다. 온라인 예선을 거치는 사이 참가자들은 지구 두 바퀴 반을 넘는 11만km를 주행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시켰다.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도전자들은 시뮬레이션 레이스를 통해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실제 레이스와 연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슈퍼레이스 e스포츠 종합 1, 2위는 실제 자동차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소속으로 경주차와 메인터넌스를 지원받아 실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 서킷 라이선스 취득, 2020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전 경기 참관 등 폭넓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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