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중심축을 지키고 있는 GT1 클래스는 국내 정상 GT 레이싱팀들의 대결 무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GT1 시리즈 2라운드에 나선 드라이버는 4개 팀 8명. 개막전 1, 3위 포디엄을 석권한 서한-퍼플 블루(장현진, 김종겸), 2위를 배출한 서한-퍼플 레드(김중군, 정회원), GT 전통의 강팀 쉐보레 레이싱(이재우, 안재모), 그리고 20년 전통의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서주원, 연정훈)이 시즌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뜨거운 순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가 가장 많은 경주에 참가하며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5년 한국모터챔피언십 6라운드를 통해 KARA 공인 대회에 데뷔한 이재우는 통산 145전, 49승을 기록했다. 챔피언 타이틀은 6회. 1998년 한국모터챔피언십 투어링B 시리즈를 제패한 이재우는 2008~201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2000 클래스에서 4연패를 이루었고, 2014 엑스타 GT 시리즈에서 6번째 챔피언 컵을 거머쥐었다.
쉐보레 크루즈 GT카를 운전하는 안재모의 통산 전적은 72전, 10승. 2004 BAT GT 챔피언십 투어링B로 데뷔한 뒤 꾸준하게 활약한 안재모는 2014년부터 쉐보레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다. 2015시즌은드라이버 안재모에게 최고의 해. GT 시리즈에서는 3승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잡았다.
서한-퍼플 레드 팀의 리더 김중군의 레이싱 커리어도 화려하다. 2002년부터 투어링B, 투어링A, GT2, 슈퍼3800, 슈퍼6000 등 다양한 클래스에 출전하며 오랜 경력을 이어온 김중군은 국내 드라이버 가운데 여섯 번째로 KARA 공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통산 전적은 103전 10승. 지난해에는슈퍼레이스 GT1 시리즈 2위를 기록했고, 올해 GT1 개막전 성적은 5위였다.
김중군의 팀 동료 정회원의 출발은 200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이 클래스 출전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정회원은 2010 슈퍼레이스 슈퍼1600 시리즈에서 6전 중 3승을 기록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3~2014 KSF 제네시스 쿠페 20 시리즈 성적은 3, 2위. 2015 시즌부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합류한 뒤 상승세에 올라탄 정회원은 2016 슈퍼레이스 GT1에서 최다 2승을 거두었다. 통산 기록은 49전 10승.
서한-퍼플 블루 장현진의 레이싱 커리어에서는 두 차례 챔피언 타이틀을 찾을 수 있다. 그의 첫 타이틀 무대는 한국 DDGT 챔피언십 GT500. 2012년 서한-퍼플모터스트에 발탁된 뒤 한층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장현진은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 시리즈 7전 중 5승을발판 삼아두 번째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통산 전적은 39전 8승. 올 시즌 GT1 개막전에서는 포디엄 정상에 올라가 샴페인 세리머니를 즐겼다.
포뮬러 유망주에서 GT 드라이버로 성장한 김종겸. 2007 슈퍼레이스 포뮬러1800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은 몇 년 공백기를 보낸 뒤 2013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에 발탁되었다. KARA 공인 대회 첫 우승 무대는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십 6라운드. 이후 2년 동안 맹활약을 펼친 김종겸은 국방의 의무를 마치자마자 친정 팀으로 복귀해 올 시즌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 출전했다. 통산 전적은 25전 7승. 개막전 성적은 3위였다.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챔피언 출신 서주원은 2014년부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발탁되어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운전하고 있다. 카트와 엔트리 포뮬러 경력을 보유한 서주원은 인디고에서 고속성장을 보여 왔다. 그 첫 성과는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챔피언. 7전 중 6승으로시리즈를 제패한 서주원은지난해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에서 3위로 선전을 펼쳤다. KARA 통산 전적은 21전 7승.
올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호에 합류한 연정훈의 국내 레이스 출전 기록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2010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5위를 기록한 뒤 해외 원메이크 레이스에 주력해온 연정훈은 2017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GT1 드라이버로 레이싱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인디고는 당초 연정훈을 GT2 경주차에 앉힐 계획이었으나, 개막전부터 GT1 클래스에 투입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KIC)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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