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7라운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썸머 시즌에 포함된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을 치른 뒤 7주 휴식기를 보낸 각 팀 선수들은 10월 12~1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올해 7번째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종반 3라운드의 문을 여는 이번 대회에는 6개 팀, 1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6라운드와 같다. 서한GP 팀 선수단은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 오네 레이싱은 김동은, 오한솔, 이정우를 투입하고, 준피티드 레이싱 진영에서는 박정준과 황진우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원레이싱은 3라운드부터 재편성한 최광빈, 임민진, 강진성 라인업을 유지한다. 이어 브랜뉴 레이싱(박규승, 박석찬, 나연우)과 AMC 모터스포츠(피트, 로터 통추아, 김학겸)도 새로 영입한 나연우와 김학겸에게 7라운드 시트를 맡긴다.
2024 시리즈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서한GP(197점)가 팀 챔피언십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의철, 장현진, 김중군 트리오를 앞세운 서한GP는 슈퍼6000 통산 처음으로 5연승 기록을 작성하며 꾸준하게 선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력한 타이틀 후보 서한GP의 강공은 KIC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팀 운영진과 드라이버 진용을 크게 개편한 오네 레이싱(125점)은 상승 무드에 진입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시리즈 전반보다 안정적인 팀 전력을 드러낸 오네 레이싱은 2024 시리즈 종반 세 경주에서 강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승과 박석찬을 투톱으로 띄우고 이효준, 고세준, 나연우를 교체 투입한 브랜뉴 레이싱(104점)은 팀 챔피언십 3위. 1, 3, 4라운드에서 고득점을 올린 브랜뉴 레이싱은 전반 4라운드 합계 2위에 랭크되었지만, 5, 6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황진우와 박정준이 활약하는 준피티드 레이싱(96점)의 행보는 예년보다 힘차다. 6라운드를 치른 현재, 팀 챔피언십 진출 이후 최고 득점(이전 2020년 86점)을 넘어선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변곡점을 앞둔 준피티드 레이싱. 이 팀의 7라운드는 톱3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일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레이싱(67점)의 현재 성적은 5위. 슈퍼6000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올 시즌 전반에는 다소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반전 모드를 가동한 썸머 시즌에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팀 창단 이후 슈퍼6000 첫 승을 기록한 원레이싱이 KIC에서도 탄력을 붙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AMC 모터스포츠의 2024 시즌은 출발부터 흔들렸다. 타이어 메이커 선정과 운영 부문에서 예상을 벗어난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6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힘겹게 치른 AMC 모터스포츠는 팀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내부적으로 향후 전략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MJ CARGRAPHY 이명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