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만 볼 수 있는 빅 이벤트 ‘나이트 레이스’. 2012 시즌에 첫 선을 보인 나이트 레이스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흑진주, 나이트 레이스에는 특별한 매력이 스며들어 있다. 서킷에 조명을 밝히고 펼치는 스페셜 이벤트는 주간 레이스와 다른 재미와 감동, 반전을 팬들에게 선사하기 때문이다.
한 시즌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나이트 레이스. 7년 동안 힘차게 달려온 빅 이벤트는 김의수와 정의철, 야나기다 마사타카, 그리고 장현진에게 잊지 못할 레이싱 커리어를 남겨 주었다.
2012년 7월 21일(토),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첫 발을 내딛은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현재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을 맡고 있는 김의수가 초대 우승을 기록했다. 2013년 승자는 아오키 타카유키. 드리프트 이벤트와 록 페스티벌, 레전드 매치 등을 접목시킨 이 해 나이트 레이스는 팬들의 갈채 속에서 막을 내렸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2015~2016 나이트 레이스에서 2연승
2014 나이트 레이스는 김의수를 위한 무대였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공인하는 100경기 출전 기록의 장에서 폴투윈을 차지한 결과다. 이듬해부터는 인제 스피디움이 나이트 레이스 터전으로 떠올랐다. 2015 나이트 레이스를 달군 주요 드라이버는 정연일과 정의철. 예선 1위 정연일은 결승에서 3위로 밀렸지만 시종 다이내믹한 레이스를 펼쳐보였고, 화끈한 추월극을 전개한 정의철은 소속 팀 엑스타 레이싱에우승컵을 보냈다.
8천 관중이 밀려들면서 흥행가도에 올라선 2016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정의철이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나이트 레이스에서 유일하게 작성된 2연패 기록이다. 2017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예선 1위 정의철이 3연승 청신호를 밝혔지만, 정연일에 앞서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슈퍼레이스 진출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 우승컵은 장현진이 거머쥐었다. 팀 동료 정회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장현진은 6000 클래스 데뷔 후 5번째 레이스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12~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나이트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른 드라이버는 김의수, 아오키 타카유키, 정의철,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 등 5명. 김의수와 정의철이 각각 2승을 기록했고, 황진우 외 4명이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였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나이트 레이스 기록
시즌 |
우승 |
예선 1위 |
서킷 |
2012 |
김의수 |
황진우 |
태백 |
2013 |
아오키 다카유키 |
김의수 |
태백 |
2014 |
김의수 |
김의수 |
태백 |
2015 |
정의철 |
정연일 |
인제 |
2016 |
정의철 |
정의철 |
인제 |
2017 |
야나기다 마사타카 |
정의철 |
인제 |
2018 |
장현진 |
정회원 |
인제 |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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