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랑프리에서도 세바스찬 베텔의 독주가 계속되었다. 10월 13일,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2013 F1 15전 일본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폴시터 마크 웨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베텔은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에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연승을 거두었다.
첫 랩 스타트에서는 4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망 그로장이 빨랐다. 그러나 2스톱 작전을 구사한 베텔은 41랩째 그로장을 추월한 뒤 스즈카 서킷 53랩을 제일 먼저 주파하고 올해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팀 동료와 달리 3스톱 전략으로 맞선 마크 웨버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의 불운을 털어내고 레드 불 원투를 견인했다.
로망 그로장은 2개 그랑프리 연속 3위. 예선 8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마지막 랩에서 니코 휠켄베르크를 추월하며 4위에 올랐고, 키미 라이코넨이 그 뒤를 이었다.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니코 로스베르크, 젠슨 버튼, 펠리페 마사를 거느리고 7위 체커기를 받았다.
빠른 스타트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 루이스 해밀턴은 오른쪽 뒤 타이어가 터져 7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다. 이밖에 귀도 반 데어 가르데와 줄 비앙키는 첫 랩째 일어난 사고로 동반탈락했다.
일본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최근 5연승을 기록한 세바스찬 베텔이 297점을 쌓아 타이틀 4연패가 유력하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점수 차이는 90점. 인도, 아부다비, 미국, 브라질 그랑프리가 남아 있어 알론소의 역전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베텔과 웨버를 보유한 레드 불의 4연패가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그랑프리는 10월 25~27일,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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