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이 2013 F1 최종 19전을 폴투윈으로 마무리 짓고 드라이버즈 타이틀 4연패를 자축했다. 11월 25일,인터라고스 서킷 71랩을 달리는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2위 이하 선수들과의 격차를 10초 이상으로 벌리고 여유 있게 폴투윈을 기록했다.
브라질에서의 우승으로 베텔은 단일 시즌 최다 9연승 기록을 세웠고, 2004년 미하엘 슈마허의 한 시즌 최다 13승과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7년 동안 F1에서 활동한 세바스찬 베텔의 개인통산 기록은 119GP, 38승이다.
브라질 그랑프리 2위는 베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가 차지했다. 3, 4위는 챔피언 출신 페르난도 알론소와 젠슨 버튼. 니코 로스베르크는 세르지오 페레즈, 펠리페 마사, 니코 휠켄베르크를 거느리고 5위를 기록했고, 루이스 해밀턴과 다니엘 리카르도가 톱10에 들었다.
시리즈 19전을 마친 2013 F1 그랑프리 결과 세바스찬 베텔이 타이틀 4연패를 이루었다. F1 역사상 4회 이상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후앙 마누엘 판지오(1954~1957), 미하엘 슈마허(2000~2004), 세바스찬 베텔(2010~2013) 등 단 3명. 벨기에부터 올해 하반기 F1 9개 그랑프리 우승컵을 모두 휩쓴 베텔은 올해 13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드라이버즈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 시리즈 전반까지는 챔피언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베텔의 연승에 밀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F1 무대를 떠나는 웨버는 루이스 해밀턴과의 종반 대결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컨스트럭터 부문 순위는 레드 불(596점), 메르세데스(360점), 페라리(354)가 1~3위. 로터스(315점)와 맥라렌(122점)은 4, 5위를 기록했고, 포스 인디아, 자우버, 토로 로소, 윌리엄즈가 그 뒤를 이었다.
TRACKSIDE NEWS, 사진/LAT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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