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라이버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파주 스피드파크를 뒤덮었다.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도 1위 드라이버들은 단단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선수부 이창욱(정인레이싱)과 주니어부 장준호(피노카트)가 3연승에 성공하며 각 클래스 선두질주를 이어나갔다.
이창욱은 6월 9일 파주 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2019 카트 챔피언십 3라운드 선수부 결승 레이스(18랩)에서 13분 14.020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강승영(피노카트)에게 폴포지션을 내준 상태에서 결승에 나선 이창욱은 거리를 바짝 좁히며 추월의 기회를 노렸다.
4번째 랩에 들어서며 직선구간에서 탄력을 얻은 그는 턴1에서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이창욱은 강승영과 정수혁(피노카트)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사이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추격전을 벌이던 강승영은 뒷바퀴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위는 신우진(13분 16.727초), 3위는 신찬(13분 17.153초. 이상 팀 맥스)이 차지했다.
▲이창욱(사진 위)와 장준호가 선수부, 주니어부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가 3연승을 이어갔다. 주니어부 결승 레이스(15랩)에서 장준호는 11분09.627초를 기록해 2위 이규호(11분 12.042초. 피노카트)에 앞섰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레이스로 폴투윈에 성공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호는 장준호와 3번째 대결에서도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초등부에서는 포인트가 각각 27점으로 동률인 이관우와 송하림(이상 피노카트)이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이관우가 송하림에 3.251초 앞서면서 승리했다. 성인부 레이스(15랩)에서는 전우주(스피드파크)가 우승했고, 김태은(스피드파크)과 신진(록키)이 2, 3위를 기록했다.
2019 카트 챔피언십은 3라운드로 올 시즌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다. 6월 30일 이어지는 4라운드와 8월 25일로 예정된 5라운드는 모두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열린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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