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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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GP 2승, 정의철•황진우 올해 첫 포디엄 피니시


다이내믹하게 전개된 슈퍼레이스 ASA 6000 5라운드 결승에서 서한GP가 올해 2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서한GP를 우승으로 이끈 드라이버는 장현진. 폴시터 장현진은 오프닝랩에서 정의철에 선두 자리를 내주었으나, 결승 종반 17랩째 예선 순위를 되찾고 ASA 6000 5라운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정의철과 황진우의 역주도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결승 전반에 걸쳐 불꽃투혼을 발휘한 두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내고 2, 3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타이어 5전 전승, 금호타이어는 2~3위 포디엄 진출
8월 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ASA 6000 5라운드는 그리드 1열 주자 장현진과 정의철의 맞대결이 빛난 일전이었다. 예선부터 화끈한 공방을 예고한 두 선수의 빅매치 결과는 장현진의 우승. 혼전 속에서 막을 올린 오프닝랩에서 예선 2위 정의철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결승 종료 2랩을 남겨 두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따라 장현진(66점)은 6000 클래스 통산 3승을 기록했고,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4라운드까지의 선두 야나기다 마사타카(56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첫 우승을 기대한 정의철은 2위 트로피를 들고 아쉬움을 달랬다.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뒤 빠르게 레이스 대열 선두로 올라선 것. 이후 16랩까지 정상질주를 거듭한 정의철은 우승 문턱에 성큼 다가섰지만, 이어진 17랩째 남겨둔 뒷심을 힘껏 쏟아낸 장현진의 강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수확도 적지 않았다. 올해 처음 Q3에 진출했고, 강력한 경쟁력을 소환한 예선 2위는 2019 시리즈 전반기에 열세를 보인 엑스타 레이싱과 금호타이어 진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위 포디엄은 새로운 도약을 담보할 기폭제. 다소 늦게 큰걸음을 내딛은 정의철의 행보는 ASA 6000의 재미를 한층 북돋을 것으로 전망된다.
챔피언 출신 황진우도 소속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들어 가장 뛰어난 예선 3위는 향상된 팀 전력의 일부일 뿐. 장현진과 정의철의 열전을 뛰어넘을 히든카드를 꺼내지 못했지만, KIC 18랩을 기운차게 질주한 뒤 쓸어안은 3위 체커기는 팀 챔피언십 경쟁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전했다고 할 수 있다.
ASA 6000 5라운드 결승 4, 5위는 정연일과 김재현. 선두 트리오 뒤에서 차분하게 레이스를 운영한 정연일이 올해 세 번째 4위를 기록했고, 김재현이 그 뒤를 이어 5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결승 초반 3위까지 올라섰던 김중군이 6위.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의 베테랑 야나기다 마사타카와의 경주차 접촉사고를 극복한 김중군은 예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이데 유지를 거느리고 6위에 랭크되었고, 서주원과 정회원은 8, 9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남은 1점은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이정우에게 돌아갔다. 예선 7위 이정우는 첫 랩째 4위까지 상승하며 루키의 반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6랩째 김재현과의 접촉사고로 순위가 구른데 이어 트랙이탈 주행에 따른 드라이브스루 페널티에 걸음이 더뎌지면서 최종 10위로 ASA 6000 5라운드 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팀 챔피언십 1위를 지키던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은 이번 경주에서 목표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종겸, 야나기다 마사타카, 조항우 트리오가 모두 예상치 못한 사고에 덜미를 잡힌 것. 이에 따라 5라운드 정상을 휩쓴 서한GP가 ASA 6000 팀 챔피언십 부분 1위로 도약했고, 아트라스비엑스의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다. 이밖에 엑스타 레이싱에 합류한 정경훈은 결승 15위. 팀 훅스를 통해 복귀한 윤승용은 8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고, 이 팀 김민상은 스포츠운영규정(37.1.4)을 위반해 6라운드 결승에서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됐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5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기록
1
장현진
서한GP
40분 43.729초
2
정의철
엑스타 레이싱
+2.679초
3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
+3.970초
4
정연일
ENM 모터스포츠
+11.990초
5
김재현
볼가스 레이싱
+23.767초
6
김중군
서한GP
+25.818초
7
이데 유지
엑스타 레이싱
+25.987초
8
서주원
제일제당 레이싱
+36.133초
9
정회원
서한GP
+48.458초
10
이정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
+53.518초
※ 8월 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8랩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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