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8라운드 결승은 다이내믹한 순위 경쟁의 재미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다운 경쟁을 펼치고 포디엄 드라이버를 가려낸 것. 예선 톱3를 밀어낸 정의철, 오한솔, 이정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을 1~3위로 마무리 짓고 샴페인 세리머니의 기쁨을 나누었다.
서한GP, 2024 슈퍼6000 팀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슈퍼6000 8라운드 예선에서는 원레이싱 최광빈이 1위 랩타임을 찍었다. 박규승, 장현진, 오한솔, 이정우가 2~5위. 정의철, 김중군, 황진우, 김동은과 강진성은 예선 10위권 성적을 남겼다.
결승 그리드는 일부 바뀌었다. 예선 1위 최광빈이 이전 경주에서 받은 6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적용받아서였다. 이에 따라 예선 2위 박규승에게 폴포지션이 넘어갔고, 2~6위 선수들의 그리드도 한 계단씩 상승했다.
오프닝랩 리더는 박규승이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첫 승을 꿈꾼 박규승은 후발 주자들의 강공을 막아내지 못한 채 트랙을 떠났다. 박규승을 사정권에 둔 드라이버는 오한솔과 정의철. 예선 순위를 끌어올리고 박규승의 그림자를 밟은 두 선수는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엿보며 강력한 압박을 이어갔다.
선두권 순위 변동은 12랩째 일어났다. 2위 오한솔을 추월한 정의철이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 한 순간 흔들린 박규승을 빠르게 제압한 정의철이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후 남아 있는 9랩 동안 쾌속질주를 펼친 정의철은 개막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승리를 낚았다.
오한솔과 이정우에게도 팬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이들 뒤에서 추월 의지를 드러낸 드라이버들의 강공을 차분하면서 두텁게 막아내고 오네 레이싱 더블 포디엄의 영광을 합작한 때문이다.
서한GP 장현진과 김중군은 결승 4, 5위. 폴포지션을 놓친 최광빈은 몇몇 사고에 휘말렸지만, 6위 체커기를 통과하고 최종전을 기약했다. 예선 9위 김동은은 7위. 시리즈 종반으로 갈수록 상승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강진성은 8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박석찬과 황진우가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 최종 9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서한GP 장현진(140점)과 정의철(118점)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타이틀 후보로 결정되었다. 올 시즌 8라운드 중 6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서한GP는 최종전에 앞서 슈퍼6000 팀 챔피언십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기현 기자 l MJ CARGRAPHY 이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