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GP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제스피디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순회하며 치른 1~5라운드에서 어느 해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한GP는 4월 20~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1~2 더블 라운드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시작했다. 정의철과 장현진이 팀 2연승을 견인한 덕분이다. 여기에 더해 2라운드에서는 장현진, 김중군, 정의철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3~5라운드에서도 서한GP의 돌진은 멈추지 않았다. 장현진과 김중군이 연이어 우승컵을 차지하며 서한GP 5연승을 합작한 것이다.
특히, 2~4라운드에서 연승가도를 달린 장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2라운드 1위 장현진은 KIC 160km 레이스를 우승으로 장식한 데 이어 핸디캡웨이트 100kg을 얹고 출전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좀처럼 이뤄내기 어려운 3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서한GP 5연승 행진에 김중군도 힘을 실었다. 2019년 개막전 이후 5년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린 김중군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레이스 예선과 결승을 1위로 마무리 짓는 역주를 펼쳤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17 시즌, 125라운드(2024년 5라운드까지의 기록 합계)에서 한 시즌 팀 5연승 기록은 처음으로 양산되었다. 이는 CJ 레이싱(2009년 1~4라운드)과 엑스타 레이싱(2023년 1~4라운드)의 4연승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서한GP 팀의 슈퍼6000 통산 출전 전적은 엔트리 138라운드, 결승 136라운드, 9승, 7PP, 30회 포디엄 피니시. 올해 2, 5라운드 원투승을 포함해 통산 5라운드에서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5라운드를 마친 현재 서한GP(185점)는 팀 챔피언십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드라이버즈 부문에서는 장현진(101점), 정의철(77점), 김중군(75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