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는 서한-퍼플 블루 팀의 더블 타이틀로 판가름 났다. 양대 타이틀을 이끌어낸 주역은 김종겸과 장현진. 시리즈 7라운드 합계 3승 트로피를 거머쥔 두 선수는 2017 GT1 시리즈를 석권하며 풍년 농사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전 폴투윈 거둔 김종겸, GT1 드라이버즈 챔피언 등극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GT1 7라운드는 이변 없이 챔피언 드라이버를 가려냈다. 폴시터 김종겸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 결승을 완벽하게 주름잡고 시상대 정상에 우뚝 선 것. 이에 따라 전 경주 예선 톱3, 6~7라운드 연속 우승컵을 낚아챈 김종겸은 장현진의 추격을 뿌리치고 GT1 통산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3그리드에서 역전을 노린 장현진은 최종전 2위 포디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시리즈 개막전 우승, 3, 4라운드 포디엄 피니시 등 올 시즌 내내 순항을 거듭하며 챔피언 문턱까지 다가선 장현진은 선두 김종겸과 16점 차이로 드라이버즈 2위를 기록했다.
7라운드 3위는 서한-퍼플 레드 김중군. 오프닝랩에서 한 계단 떨어진 김중군은 나머지 16랩을 3위로 마치고 올해 세 번째 시상대 등정을 이뤄냈다. 2017 GT1 최종 순위는 드라이버즈 4위. 6라운드까지 5위에 머문 김중군은 최종전 3위 체커기를 받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GT1 드라이버 서주원은 7라운드 4위, 드라이버즈 종합 5위로 2017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예선 7위 정회원(서한-퍼플 레드)은 결승 5위. 드라이버즈 최종 성적은 3위로 기록되었다.
쉐보레 레이싱 듀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 일전을 치렀다. 베테랑 드라이버 이재우는 폴스 스타트 이후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했고, 안재모도 일찌감치 트랙을 떠난 때문이다.
GT1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서한-퍼플 블루가 1위. 김중군, 정회원 듀오를 내세운 서한-퍼플 레드는 2위를 지켰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최종전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쉐보레 레이싱에 앞선 3위를 유지했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드라이버즈 순위
1 김종겸 / 서한-퍼플 블루 / 137
2 장현진 / 서한-퍼플 블루 / 121
3 정회원 / 서한-퍼플 레드 / 104
4 김중군 / 서한-퍼플 레드 / 101
5 서주원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98
6 이재우 / 쉐보레 레이싱 / 78
7 안재모 / 쉐보레 레이싱 / 53
8 연정훈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21
9 최명길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19
10 사가구치 료헤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18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팀 챔피언십 순위
1 서한-퍼플 블루 / 258
2 서한-퍼플 레드 / 205
3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 156
4 쉐보레 레이싱 / 131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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