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오는 5월 20일 전남 영암 KIC에서 열리는 2012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개막전을 통해 프로 자동차경주에 데뷔한다. 2007년에 서한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맞이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2008년부터 한국 DDGT 챔피언십에 출전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아마추어 강팀. 지난해에는 이 대회 최고 ST500을 비롯해 ST200과 TT200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올해부터 국내 프로 자동차경주에 데뷔하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이문식 감독은 “7년 만에 프로 무대로 복귀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레이스에 임할 것”이라면서 “아마추어 리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장현진, 전대은이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는 각오를 밝혔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 타이틀 후원사인 서한그룹은 한국프랜지공업을 모태로 출발해 현재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자유 단조 부품 및 풍력발전용 부품 등 새로운 사업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2007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 후원을 시작으로, 한국 DDGT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브로스 모터스포트, YR-모비벅스와 연구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2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장현진과 전대은 듀오를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시킨다. 2003년 KARF 짐카나(1위)로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장현진(36)은 2006년 한국 DDGT 챔피언십 짐카나 및 TT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했고, 2007년에는 TT-무제한 클래스에서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성적은 개인통산 역대 최고. 한국 DDGT 챔피언십 스프린트 정상 ST500에 참가해 3연승을 기록하며 이 클래스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티빙 슈퍼 레이스 넥센N9000에 출전한 전대은은 올해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서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조련한다. 2005년 벤투스 GT 컵 그룹C, 2007년 한국 DDGT 챔피언십, 2010년 티빙 슈퍼 레이스 슈퍼2000, 2011 한국 DDGT 챔피언십 TT200 클래스 등을 거치며 실력을 연마한 전대은은 장현진과 함께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라인업에 합류해 본격적인 프로 자동차경주 무대에 도전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사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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