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1으로 복귀한 한민관이 2020 시리즈 3라운드에서 올해 첫 우승을 기록했다. 2, 3위는 김강두와 오한솔. 폴시터 한민관이 GT1 17랩 결승 전반을 리드한 가운데 예선 2위 김강두가 제자리를 지켰고, 예선 9위 오한솔은 3위로 점프했다.
GT1 루키 김강두 첫 포디엄 피니시
7월 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 결승은 비트알앤디 한민관의 우승 퍼레이드였다. 예선부터 2위 이하 선수들의 기록을 압도한 한민관은 28명이 출전한 결승 전반을 리드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한민관은 챔피언십 포인트 52점을 획득, 시리즈 2위로 올라섰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GT1 3라운드 포디엄. 왼쪽부터2위 김강두, 1위 한민관, 3위 오한솔
GT1 루키 김강두는 클래스에 데뷔 세 번째 레이스에서 뜻 깊은 성적표를 받았다. 예선 2위, 결승 2위로 GT1 첫 시상대 등정을 이뤄낸 것이다. 결승 초반, 예선 3위 박석찬의 강공에 휘말렸지만 빠르게 제자리를 회복한 뒤 2위 체커기를 받았다.
서한GP 오한솔은 두 경주 연속 포디엄. 결승 종반 16랩까지 5위를 유지하면서 시상대 등정 기회를 놓칠 듯했으나, 앞선 주자들의 동반 추락이 그에게 행운의 3위 트로피를 전해주었다.
예선 4위 이하 선수들의 결승 기록은 크게 흔들렸다. 백철용, 박준서, 강진성, 정원형 등이 맞붙은 최종 결과는 박준서의 4위. 드라이브스루 페널티에 발이 묶인 백철용은 11위 체커기를 지나갔고, 종반에 역주한 강진성은 올 시즌 최고 5위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분투한 박규승은 결승 6위. 15그리드에서 출발해 이정훈 앞자리까지 도약했고, 예선 12위 김준서도 8위에 안착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예선 6위 임민진은 9위. 롤링 스타트 과정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임민진은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초반 실수를 만회했다.
포디엄 진출을 노린 박석찬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17랩 결승 중 16랩까지 유력한 3위 주자로 떠올랐으나, 마지막 랩에서 일어난 박준서와의 접촉사고로 균형을 잃었다. 10위 박석찬에 이어 백철용, 정원형이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핸디캡웨이트 210kg을 싣고 달린 정경훈은 25위로 완주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3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한민관 |
비트알앤디 |
37:02.501 |
2 |
김강두 |
볼가스 모터스포츠 |
+4.985 |
3 |
오한솔 |
서한GP |
+18.851 |
4 |
박준서 |
준피티드 레이싱 |
+21.713 |
5 |
강진성 |
서한GP |
+23.308 |
6 |
박규승 |
원웨이 모터스포트 |
+25.702 |
7 |
이정훈 |
투케이바디 |
+30.361 |
8 |
김준서 |
비트알앤디 |
+41.856 |
9 |
임민진 |
원레이싱 |
+42.206 |
10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52.502 |
※ 7월 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17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allen@trackside.co.kr
사진 l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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