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알앤디 조선희가 인제 스피디움에서도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KIC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GT1 3라운드 결승에서 2위 트로피를 거머쥔 조선희는 인제 스피디움으로 옮겨 치른 4라운드 예선을 1위로 마치고 첫 승 고지 등정에 유리한 자리를 잡았다. GT1 예선 2, 3위는 오한솔(서한GP)과 최광빈(원레이싱). 2승 주자 정경훈(SK지크 비트알앤디)은 예선 4위에 랭크되었고, CJ로지스틱스레이싱 강진성이 선두 5위권 기록을 작성했다.
3라운드 합계 1위 정경훈, GT1 4라운드 예선 4위
올해 비트알앤디 팀에 합류한 조선희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4라운드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클래스 데뷔 네 번째 레이스에서 당당히 예선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조선희의 GT1 첫 경주 성적은 예선 8위, 결승 10위. 포인트 피니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조선희는 2라운드 결승에서 한 계단 점프한 9위를 기록했다.
KIC에서 개최된 3라운드는 조선희의 첫 포디엄 등정 무대였다. 4그리드에 터를 잡고 결승에 뛰어들어 2위 체커기를 지나간 결과였다. 가파르게 상승 무드에 진입한 조선희의 다음 목표는 GT1 첫 우승. 7월 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막을 올린 4라운드 예선은 슈퍼레이스 GT1 루키의 패기를 드높인 일전으로 손색이 없었다.
힘찬 주행을 펼친 조선희의 베스트 랩타임은 1분 47.650초. 서한GP 오한솔보다 0.033초 빠른 기록을 낸 조선희에게는 GT1 나이트 레이스 18랩 결승 폴포지션이 배정됐다. 예선 3위는 3라운드 4위 최광빈(원레이싱). 올해 GT1 경쟁 대열에 가세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최광빈은 3그리드에 포진해 시상대 등정에 도전한다.
1, 3라운드를 석권한 정경훈은 4라운드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올해 GT1 시리즈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강진성(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예선 5위. 이어 3라운드 3위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은 2전 승자 이동호 앞자리를 예약했고, 2018 GT 시리즈 2위 남기문(준피티드 레이싱)은 8그리드에 포진해 순위 상승의 기회를 노린다.
2라운드에서 힘찬 주행을 펼치며 2위 트로피를 움켜쥔 박석찬은 4라운드 예선 10위. 그에 앞서 준피티드 레이싱 박성현은 예선 9위 기록을 뽑아냈고, 3라운드 합계 3위 박규승은 11그리드를 배정받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GT2 4라운드 예선에서는 김성훈(라핀 레이싱), 이창우와 박원재(그릿 모터스포츠)가 1~3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4라운드 예선 기록(잠정)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조선희 |
비트알앤디 |
1분 47.683초 |
2 |
오한솔 |
서한GP |
+0.033초 |
3 |
최광빈 |
원레이싱 |
+0.043초 |
4 |
정경훈 |
SK지크 비트알앤디 |
+0.633초 |
5 |
강진성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0.782초 |
6 |
전대은 |
새안 모터스포츠 |
+0.793초 |
7 |
이동호 |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
+0.912초 |
8 |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0.945초 |
9 |
박성현 |
준피티드 레이싱 |
+1.028초 |
10 |
박석찬 |
비트알앤디 |
+1.304초 |
※ 7월 5일, 인제 스피디움 1랩=3.908km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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