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시리즈에서는 예년과 다른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슈퍼6000 전통의 강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엑스타 레이싱을 제친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양대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2 시리즈 8라운드 중 5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랭킹 선두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올해 정의철을 영입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선두 행진곡에 발을 맞췄다.
“2022 슈퍼레이스 슈퍼6000 1~5라운드 우승컵의 주인공은 모두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이 첫 승 주자.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이 2라운드를 석권했고, 최명길, 정의철, 조항우가 3~5라운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드라이버 랭킹 선두는 김재현.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김재현-정의철 듀오를 내세운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KIC, 인제 스피디움을 순회하며 열린 1~5라운드에서는 2개 팀 드라이버 5명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 최명길, 조항우와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정의철이 그 주인공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1위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 KIC 2라운드는 김재현이 석권했고,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 우승컵은 최명길에게 돌아갔다.
2016, 2020 챔피언 정의철은 KIC 4라운드에서 뜻 깊은 기록을 남겼다. 이적 팀 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KIC 첫 폴, 첫 승 기록도 작성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슈퍼6000 경주차를 타고 거둔 우승 기록도 처음이다.
슈퍼6000 최다승 드라이버 조항우는 인제 스피디움 5라운드에서 1승을 추가했다. 개인통산 77번째 결승 무대에 올라 17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 5라운드 우승에 앞서 조항우는 자신이 보유한 슈퍼6000 최다 폴포지션 기록도 새로 썼다.
5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김재현이 선두. 1승, 1PP, 3회 포디엄 등정을 이뤄낸 김재현은 아트라스비엑스 조항우(70점)와 김종겸(66점)을 근소한 점수 차이로 누르고 득점 랭킹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승 주자 정의철(54점)과 최명길(54점)이 4, 5위. 2라운드 2위 장현진(서한GP, 47점)은 개막전과 3라운드에서 두 차례 3위 포디엄을 밟은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46점)에 1점 앞선 점수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어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36점), 김중군(서한GP, 32점),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30점)이 10위권에 들어가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볼가스 모터스포츠(126점)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25점)가 앞서 달리는 양상이다. 시즌 초반 2라운드까지 1위를 지킨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3라운드 이후 아트라스비엑스에 선두를 내주었으나 4, 5라운드 합계 76점을 추가하며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다.
드라이버 진용을 크게 바꾼 엑스타 레이싱(76점)이 3위. 올해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은 서한GP(73점)는 상위 4위권에 진입해 있다. 서주원을 영입한 L&K 모터스(32점)는 5위. 이어 박정준과 오한솔이 함께 뛰는 준피티드 레이싱(23점)은 엔페라 레이싱(21점), CJ로지스틱스 레이싱(10점), 소닉모터스포츠(5점)를 거느리고 6위에 포진해 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