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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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슈퍼6000 최종전 완승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최종 8라운드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올해 2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예선과 결승,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김재현은 슈퍼6000 통산 5번째 우승을 해트트릭으로 마무리 짓는 역주를 펼쳤다.

서한GP 장현진과 정회원은 2, 3위를 기록했다. 6라운드 승자 장현진은 올해 세 번째 포디엄 피니시. 지난해 인제 스피디움 2라운드 이후 14번째 레이스에서 표창대를 밟은 정회원은 장현진과 함께 서한GP 통산 두 번째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종 8라운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재현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2, 3위는 서한GP 장현진과 정회원. 2022 슈퍼6000 드라이버즈 챔피언 트로피는 팀 동료 최명길의 양보를 받은 김종겸이 차지하며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최종 8라운드는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이 지배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 전반을 리드하며 라이벌이 없는 독주를 펼친 결과다.

오프닝랩부터 21랩 체커기가 나부낄 때까지 그의 고공비행을 위협할 드라이버는 나타나지 않았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슈퍼6000 랩 레코드(1분 52.770초)를 앞세워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2위 이하 드라이버들을 멀리 따돌리고 우승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2, 3위 포디엄 주자는 마지막 21랩째 뒤바뀌었다. 최명길과 장현진이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의 순위 바꾸기 팀 오더가 슈퍼6000 최종전에 다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에 따라 장현진과 정회원이 2, 3위로 올라섰고, 2위 포디엄을 꿈꾸었던 최명길은 김종겸 뒷자리 5위로 나앉았다. 6위 황진우는 세 경주 연속 포인트 피니시. 7라운드 우승컵을 낚은 이찬준은 김중군과 이창욱을 거느리고 7위에 랭크되었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문성학은 2022 시리즈 최종전에서 톱10에 들어갔다.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 챔피언 트로피는 김종겸(106점)에게 돌아갔다. 올해 2승을 거둔 김재현(105점)은 1점차 2위.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은 서한GP 장현진(94점)이 슈퍼6000 진출 5번째 시즌에 개인통산 최고 3위를 기록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2 슈퍼6000 시리즈 4위는 엑스타 레이싱에서 새 출발을 알린 이찬준(92점). 이밖에 조항우(81점)에게는 5위 성적표가 돌아갔고, 볼가스 모터스포츠로 이적한 정의철(73점)은 최명길(72점), 이창욱(70점), 이정우(66점), 정회원(49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6위를 기록했다.

한편, 8라운드 결승이 끝난 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김종겸, 최명길, 한국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를 상대로 한 공식 항의서(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스포츠 규정 4.5.1조에 의거한 스포츠맨십 위반 건)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에 심사결정문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 측은 “세 건의 항의에 대해 스포츠 규정 4.5.1조의 스포츠맨십 위반은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상위 규정(KARA 국내 스포츠 규정, FIA ISC)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결정, 항의를 반려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어쨌거나 김종겸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역사에 4회 드라이버즈 챔피언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팀 동료 최명길의 어설픈 양보에 힘입어 당당하지 못한 챔피언이 되었다는 ‘명백한 사실’도 핵심 후원사 한국타이어의 이름과 함께 오래도록 회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8라운드 결승 기록

1 김재현, 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 40:55.776

2 장현진, 서한GP, 넥센, +28.484

3 정회원, 서한GP, 넥센, +28.716

4 김종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한국, +32.022

5 최명길,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한국, +33.018

6 황진우, 엔페라 레이싱, 넥센, +35.547

7 이찬준, 엑스타 레이싱, 금호, +42.639

8 김중군, 서한GP, 넥센, +44.895

9 이창욱, 엑스타 레이싱, 금호, +47.801

10 문성학, 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49.205

※ 10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21랩

※ 패스티스트랩 :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1분 54.971초

※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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