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르스타펜, 레드불과 2028년까지 계약

0
40

레드불 레이싱이 맥스 페르스타펜과의 계약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레드불과 페르스타펜의 이전 계약은 2023년까지였다. 그러나 일찌감치 5년 연장 계약을 확정한 페르스타펜은 30세까지 레드불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챔피언 페르스타펜은 2015년 레드불 주니어 팀 토로 로소에서 F1에 데뷔했다. 카트 레이싱을 마친 뒤 17세에 초고속으로 F1 시트를 차지한 것이다.

2016년에는 레드불 드라이버로 승격되었다. 토로 로소에서 1~4라운드를 보낸 페르스타펜은 다닐 크비야트와 자리를 바꾼 5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레드불 경주차에 앉았다. 레드불에서의 첫 경주는 예선 4위, 결승 1위. 시리즈 5위로 2016년을 마친 페르스타펜은 지난해 루이스 해밀턴을 제치고 F1 드라이버즈 챔피언 컵을 차지했다.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2026년부터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한 파워트레인으로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팀 입장에서 페르스타펜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F1에서 페르스타펜과 같이 장기간 계약을 체결하는 드라이버는 드물다. 이번 계약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현역 중에서 최장 계약을 맺은 선수로 꼽힌다. 맥라렌 랜도 노리스는 2025년,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는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루이스 해밀턴은 일단 2023년까지 메르세데스와 함께 한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스포츠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F1이2022 러시아 그랑프리를 전격 취소한데 이어 러시아 그랑프리 프로모터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F1에서 러시아 그랑프리를 퇴출시켰다.

FIA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드라이버들이 모터스포츠에 참가할 기회를 원천봉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국적 니키타 마제핀은 올해 정상적인 시리즈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FIA의 결정과 상관없이 영국 그랑프리 조직위원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라이선스를 보유한 드라이버의 출전을 금지한다고 확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마제핀이 다른 나라 라이선스를 취득할 경우 그랑프리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사진 Red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