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EXR 팀106)이 6월 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쉘과 피렐리 등 두 개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된 페라리 챌린지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류시원은 쉘 클래스 두 번째 레이스에서 당당히 폴투피니시를 기록했다.
EXR 팀106 감독 겸 드라이버 류시원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하였지만 페라리 458 챌린지에 빠르게 적응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예상한 류시원은 19일 결승 첫 경주에서 1위를 달리다가 스핀해 2위에 머물렀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노련한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 체커기를 받았다.
한-중 스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류시원과 곽부성은 다른 클래스에 출전해 정면승부는 무산되었다. 류시원의 예선 최고 기록은 1분 41.645초. 전체 참가자 22명 중 8위를 차지한 곽부성(예선 베스트랩 1분 41.627초)에 뒤진 9위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쟁을 펼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종 레이스에서 류시원이 쉘 클래스에서 우승하며 랩타임으로는 전체 순위 5위에 올랐고, 피렐리 클래스의 곽부성은 전체 순위 13위에 올라 두 스타의 첫 대결은 류시원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류시원은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대표로 처음 출전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 예선 초반 페라리 458 챌린지 경주차에 대한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승에서 폴투피니시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공항과 서킷을 찾아 응원해준 중국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FMK에도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시원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전에 참가해 연속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TRACKSIDE NEWS, 사진/EXR 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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