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EXR 팀106)이 7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제2전에 출전해 우승을 기록했다.
EXR 팀106 감독 겸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류시원은 페라리 챌린지 두 번째 대회 결승에서 전날 벌어진 예선의 부진을 씻고 빠른 스타트와 과감한 코너링으로 앞서 달리던 8대의 경주차를 순식간에 제치는 등 노련한 레이스를 펼치며 두 경주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결승 이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류시원과 곽부성의 한중 스타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첫 번째 레이스 결승에서는 곽부성이 류시원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두 번째 결승에서 두 선수의 경주차가 충돌을 일으키며 나란히 리타이어한 결과다.
한편, 이날 결승이 열린 상하이 F1 서킷에는 수백여 명의 중국 팬들이 현장을 찾아와 류시원을 응원하기도 했다. 류시원은 “페라리 챌린지 출전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2회 연속 우승까지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항과 경주장을 찾아 응원해준 중국 팬들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레이스 현장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FMK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페라리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페라리 챌린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세 번째 라운드를 가진 후 말레이시아 세팡을 거쳐 11월 유럽에서 파이널 레이스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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