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에 발탁되어 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출전한 김종겸이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제네시스 쿠페10/20 클래스에 참가한 드라이버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 코리아랩에 진출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시리즈 6전(9월 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투어링카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한 김종겸은 실력파 드라이버들이 즐비한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종합 3위로 올라서는 맹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6전까지는 종합 2위를 지켰지만, 최종전 리타이어로 순위가 밀렸다.
1991년생 김종겸은 카트 레이스를 거쳐 2006년 9월부터 CJ 코리아 GT 챔피언십 F1800에 뛰어들었다. 2007년에도 F1800 시리즈에 출전한 그는 3승을 발판 삼아 챔피언이 되었다.
2010년 이후 2년여 공백기를 보낸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어링카 레이스에 도전한 김종겸은 7전 합계 117점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종합 3위에 올랐다.
KARA 공인 대회 통산 출전 기록은 16전. 올해 개막전에서 4위로 출발했고, 2전 3위로 첫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4전 3위에 이어 6전에서는 KSF 제네시스 쿠페 최연소(만 21세) 우승 기록도 세웠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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