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엥슬러(독일, 현대 팀 엥슬러)가 2020 TCR 말레이시아 시리즈에서 타이틀 2연패를 달성했다. 2월 29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5, 6라운드 결승에서 연승을 거둔 루카 엥슬러는 시리즈 합계 4승, 121점을 기록하며 TCR 말레이시아 최강 자리에 올라갔다.
4라운드까지의 득점 선두 다니엘 로이드(영국, 브루탈피시 레이싱팀)는 최종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로이드의 5, 6라운드 결승 성적은 각각 2, 4위.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포인트는 엥슬러와 같은 121점을 쌓았지만, 우승 횟수에서 엥슬러에 밀렸다.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조시 파일즈가 6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20 TCR 말레이시아 최종전 더블 라운드에 출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한 번의 포디엄 피니시를 추가했다. 김진수의 5라운드 결승 성적은 5위. TCR 말레이시아에 처음 참가한 김진수는 현대 i30 N TCR을 타고 9명 중 5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3, 4라운드와 달리 현대 벨로스터 N TCR로 갈아탄 조시 파일즈는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11랩을 달리는 첫 결승에서 7위에 랭크되었다. 조시 파일즈는 그러나 6라운드 결승에서 2위 체커기를 받고 TCR 말레이시아 두 번째 포디엄을 이뤄냈다. 김진수는 6라운드 결승을 6위로 마쳤다.
이재우 신임 감독을 영입하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재정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4월 10~12일 문을 여는 2020 TCR 아시아 개막전에 출전한다. 올해 TCR 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순회하며 10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TCR 말레이시아, 쏠라이트 인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