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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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엥슬러, TCR 말레이시아 첫 우승


2019 TCR 말레이시아 레이스1에서 루카 엥슬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1월 20일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말레이시아 창설전 첫 번째 레이스에서 엥슬러는 챔피언십 라이벌 로브 허프를 1.804초 차이로 따돌리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CR 말레이시아 레이스1은 폴시터 로브 허프와 예선 2위 루카 엥슬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12 WTCC 챔피언과 2018 TCR 아시아 챔피언이 세팡 서킷 그리드 1열에 포진해 팽팽한 순위 대결을 예고한 때문이었다.
1월 20일 오전 11시 55분에 시작된 11랩 결승은 오프닝랩에서 두 선수의 명암을 갈랐다. 스탠딩 스타트에서 우위를 보인 엥슬러가 세팡 서킷 턴1에 먼저 진입하면서 로브 허프보다 활기찬 주행을 시작한 것이다.
엥슬러, 허프, 디오 코이쿠 순으로 형성된 레이스 대열은 4랩 뒤SC가 트랙에 들어가면서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세이프티카 상황이 해제되자 엥슬러와 허프의 선두 대결이 다시 불붙었다. 그러나 초반에 유리한 자리를 놓친 허프의 추월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허프의 강공을 뿌리친 엥슬러의 맞불작전이 레이스1 전반을 지배한 때문이었다.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11랩 첫 체커기의 주인공은 루카 엥슬러. 폴시터 로브 허프가 그 뒤를 따라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마틴 리바는 더글라스 구, 카이 조단을 거느리고 3위를 기록했다.
5그리드에 서서 레이스1에 뛰어든 강병휘는 3랩을 달린 뒤 리타이어했다. 결승 스타트에서 예선 순위보다 밀린 강병휘는 오프닝랩에서 10위로 밀려났고, 4랩째 일어난 아담 칼리드와의 접촉사고 여파로 더 이상 달리지 못했다.
TCR 말레이시아 레이스1 경주차 대결에서는 리퀴몰리 루카 엥슬러 팀의 현대 i30 N TCR이 먼저 웃었다. 폭스바겐 골프 GTi TCR은 2, 3위. 이밖에 쿠프라 TCR은 4위에 올랐고, 혼다 시빅 TCR은 8~10위에 머물렀다.
2019 TCR 말레이시아 레이스2는 1월 20일 오후 4시 50분(한국 시간)부터 30분 동안 개최된다.
TCR 말레이시아 레이스1 결과
1 루카 엥슬러 / 독일 / 리퀴몰리 팀 엥슬러 / 27분 40.759초
2 로브 허프 / 영국 / 팀워크 모터스포트 / +1.804초
3 마틴 리바 / 슬로바키아 / 브루털 피시 레이싱팀 / +9.539초
4 더글라스 구 / 말레이시아 / 바이퍼 니자 레이싱 / +10.178초
5 카이 조단 / 독일 / 리퀴몰리 팀 엥슬러 / +12.528초
※ 1월 20일.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1랩=5.543km, 11랩
※ 2위 이하는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TCR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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