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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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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F1 최다 91승 넘어설까?

2020 F1 그랑프리에서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기록이 양산될 전망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 탓에 역대 최다 22라운드가 개최될 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F1 출범 70주년을 맞이하는 올 시즌에는 몇몇 주요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F1 주요 기록을 갈아치울 드라이버는 루이스 해밀턴. 2007년 데뷔 이래 줄곧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루이스 해밀턴은 최다 우승, 최다 포디엄, 최다 포인트 피니시 부문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기록을 위협할 전망이다.
2007 F1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한 루이스 해밀턴은 처음부터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이 해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이 우승한 레이스에서 그랑프리 데뷔전 포디엄 피니시를 작성한 것이다.
첫 우승 무대는 캐나다 질 빌르너브 서킷. 세팡, 사키르, 카탈루냐, 모나코에서 네 경주 연속 2위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2007 시리즈 6라운드에서 F1 첫 우승을 기록했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통산 우승은 84승. 14년 동안 250GP 결승에 출전한 루이스는 올해 미하엘 슈마허의 91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이스 해밀턴은 슈마허와 같은 7회 챔피언 기록에도 도전한다. 2008 F1 브라질 그랑프리를 5위로 마치고 1점차 역전 챔피언(2위는 펠리페 마사)의 주인공이 된 루이스는 2014~2015, 2017~2019 시즌에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드라이버즈 정상에 설 경우 미하엘 슈마허와 동률 7회 챔피언 반열에 서게 된다.
루이스 해밀턴은 최다 포디엄, 최다 포인트 피니시 기록 경신도 앞두고 있다. 2019 최종전까지의 포디엄 피니시는 151GP. 올해 5회 포디엄을 추가할 경우 이 부문 1위 미하엘 슈마허(155GP)의 기록을 앞지르게 된다.
포인트 피니시 1위 등정도 가능하다. 현재 1위는 미하엘 슈마허의 221GP. 지난해까지 213GP에서 포인트 피니시(키미 라이코넨과 공동 2위)를 기록한 만큼 루이스의 이 부문 기록 경신은 달성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키미 라이코넨은 올해 F1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밖에 최다 그랑프리 출전 부문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의 행보를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알파로메오 레이싱을 리드할 키미 라이코넨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15GP(결승 출발은 312GP)에 참가해 이 부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역대 1위는 루벤스 바리첼로(1993~2011)의 326GP(결승 출발은 322GP). 키미 라이코넨이 최다 레이스 출전 기록을 경신하기까지는 12라운드가 남아 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피렐리타이어, 알파로메오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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